에어버스 대규모 리콜사태 진정국면…국내선 하루 만 마무리

임재섭 2025. 11. 3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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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과 함께 세계 여객기의 양강으로 꼽히는 에어버스가 주력 기종 A320 계열 여객기에 대규모 리콜 명령을 내리면서 세계 곳곳에서 항공기 결항과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운항 중인 A320 계열 여객기 중 이번 리콜 사태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기체 42대는 이날까지 모두 필요한 조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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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과 함께 세계 여객기의 양강으로 꼽히는 에어버스가 주력 기종 A320 계열 여객기에 대규모 리콜 명령을 내리면서 세계 곳곳에서 항공기 결항과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서 우려했던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국내 운항 중인 A320 여객기 가운데 이번 사태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기체는 42대였는데, 국토교통부는 해당 기종이 대부분 필요한 조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운항 중인 A320 계열 여객기 중 이번 리콜 사태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기체 42대는 이날까지 모두 필요한 조치를 마쳤다.

항공사들은 전날 이미 절반 이상이 관련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내 운항 중인 A320 계열 여객기는 80대로, 이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기체는 대한항공 10대·아시아나항공 17대·에어부산 11대·에어로케이 3대·에어서울 1대 등 42대였다.

앞서 AFP 등 주요 외신은 11월 28일 에어버스가 해당 계열 여객기에서 '급강하를 비롯해 비행 안전에 심각한 이상을 미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문제가 발견됐다'면서 대규모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10월 30일 멕시코 칸쿤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미국 항공사 제트블루 A320 여객기가 비상 착륙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문제가 발견된 것이다.

당시 강력한 태양 복사열이 이 항공기의 조종 계통 프로그램(ELAC)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면서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은 각국 항공 당국에 A320 계열 항공기가 반드시 30일 오전 8시 59분(한국시간 기준)까지 ELAC 소프트웨어를 교체하거나 수정돼야 한다는 내용의 긴급 공문을 발송했다.

A320은 1988년 처음 생산된 이래 지난 9월까지 1만2257대가 팔려, 보잉 737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여객기 기종으로 꼽힌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고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가 겹치면서 주요 외신들은 많은 여행객이 극심한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리콜 대상 또한 현재 운항 중인 1만1300대 가운데 절반가량인 6000여대로 전망됐다.

하지만 에어버스의 신속한 조치와 항공사들의 발 빠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사태가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리콜 대상 중 다수가 모두 조종석에서 1시간가량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필리프 타바로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현지 BFM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에어버스가 29일 오전까지 5000대 이상의 항공기에서 결함을 수정했다면서, 이번 사태로 장기적인 정비가 필요한 항공기 수도 원래 우려했던 1000대보다 훨씬 적은 100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단 국내가 아닌 아시아 일부와 중남미 항공사는 이번 사태로 인한 여파가 있었다. 콜롬비아 항공사 아비앙카는 이번 리콜이 자사 여객기 70% 이상에 영향을 끼쳐 향후 10일간 심각한 운항 차질이 불가피하다면서 12월 8일까지의 항공권 판매를 중단했다.

일본 최대 항공사 전일본공수(ANA) 홀딩스는 전날 항공편 95편을 취소시켜 승객 1만3200명이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ANA 홀딩스는 이날 6편의 항공편을 추가로 결항조치하면서 더 이상의 추가결항 계획은 없다고 공지했다.

이밖에도 호주 저가항공 젯스타가 이번 리콜 사태에 자사 항공기 34대가 영향을 받았다면서, 전날 항공편 90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인도 항공당국도 이번 조치에 자국 여객기 338대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임재섭 기자 yjs@dt.co.kr

에어버스사의 A320 계열 여객기 모습. 에어버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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