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에어버스 리콜… 일본 등에서 주말 결항·지연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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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비행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대표 기종 A320 계열 여객기에 전례 없는 대규모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명령을 내렸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미국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에어버스가 A320 계열 여객기 6,000여 대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린 후 이날 기준 전 세계 공항과 항공사들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모두 마쳤거나 거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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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마무리…콜롬비아, 항공권 판매 중단

유럽 비행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대표 기종 A320 계열 여객기에 전례 없는 대규모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명령을 내렸다. 주말 동안 세계 곳곳에서 항공기 결항과 지연 사태가 빚어졌지만 항공사들의 빠른 대응으로 현재는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
"6,000여 대 항공기 수리 대상"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미국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에어버스가 A320 계열 여객기 6,000여 대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린 후 이날 기준 전 세계 공항과 항공사들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모두 마쳤거나 거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또 상당수는 운항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보고했다.
앞서 에어버스 측은 전날 자사 A320 계열 여객기 상당수를 대상으로 긴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며 즉각 소프트웨어 교체 작업을 지시했다. 세계에서 운항 중인 A320 계열 여객기 약 1만1,300대 중 A320은 약 6,440대에 달한다.
에어버스 55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번 리콜로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지연 및 결항으로 인해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제트블루는 30일에 예정돼 있던 항공편 약 70편을 취소했고, 대만 저비용 항공사 타이거에어는 30일에 항공편 8편이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항공사 ANA홀딩스는 29일 항공편 95편을 취소, 약 1만3,500명의 승객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항공사 아비앙카도 이번 리콜로 자사 여객기 70% 이상이 영향을 받는다며 다음 달 8월까지의 항공권 판매를 중단했다.

"생각만큼 혼란스럽지 않아…단기적으론 골치"
그러나 유럽이나 미국 주요 항공사들에는 큰 여파가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독일 루프트한자, 프랑스 에어프랑스, 영국 저비용항공사 이지젯 등은 밤샘 작업으로 업데이트를 거의 마무리, 29일 결항 없이 정상 운행 중이라고 로이터에 밝혔다. 미국 항공사들은 대부분 프랑스 업체인 에어버스보다 자국 회사인 보잉 항공기를 선호하는 까닭에 미국 하늘길도 별다른 지장 없이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로이터는 "항공사들의 밤샘 작업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문제는 지난달 30일 멕시코 칸쿤에서 미국 뉴저지 뉴어크로 향하던 미국 항공사 제트블루의 항공편이 급격히 고도가 떨어져 승객 10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한 조사 과정 중 발견됐다.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은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긴급 지시를 통해 대상 여객기들이 소프트웨어 수정 후 다시 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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