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신공항까지 20분 시대 열린다
구미서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까지 20분 시대가 열리게 된다. 지난 27일 기획재정부가 주재한 '2025년 제1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해 구미서 통합신공항까지 20분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구미시는 통합 신공항 시대에 대응하는 핵심 교통망 구축의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게 됐다.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구미에서 군위군 효령면(중앙고속도로)까지 총 21.2km 구간을 4차로로 신설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약 1조 5627억원 규모다. 이는 1970년 경부고속도로 이후 55년 만에 구미를 통과해 동서를 잇는 첫 고속도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그동안 구미시는 경북도와 함께 대통령실·국회·정부세종청사 등 관련 기관을 수차례 방문하며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내 IC(2개소) 설치 당위성을 끈질기게 설득해왔다. 그 결과물이 이날 나타난 것이다.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는 지난 2023년 10월 사전 타당성조사 착수 이후 절차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2024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에 돌입해 이번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구미시는 지난 26일 열린 분과위원회에도 직접 참석해 물류혁신 효과, 신공항 접근성 향상, 도심 교통난 완화 등 실효성을 강조하며 기재부에 사업 필요성을 재차 전달하기도 했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구미는 경부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상주영천고속도로 등 남북축을 이루는 도로망에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가 동서축을 연결함으로써 구미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사방을 잇는 완전한 도로망이 완성된다. 그야말로 구미는 경북 중서부권의 핵심 교통중심지로 자리잡게 된다. 무엇보다 구미 시내를 통과하는 지점에 IC 2개가 설치돼 지역 어디에서든 통합신공항까지 2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 고속도로 건설로 구미는 공항배후도시로서 경북의 발전을 견인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적 파급에 대한 기대도 크다. 구미는 통합신공항에서 직선거리 10km 내 국가산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경북 항공수출액의 93%, 수출입 물동량의 48%를 담당하고 있다. IT·전자·광학 등 경박단소형 고부가가치 산업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 특성상 공항과 고속도로 연계는 곧 물류비 절감, 공급망 안정, 수출 경쟁력 확보에 직결된다.
구미시는 앞으로 신공항과의 연결성을 더욱 강화하고 정시성 있는 교통망 확보로 물류 경쟁력을 높여 산단을 활성화하고 경북중서부권 발전을 위해 '구미~동구미~신공항'철도까지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철도까지 개통된다면 구미는 이제 글로벌 첨단 IT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번 예타 통과를 위해 김장호 구미시장은 물론 담당 공무원들의 노고가 컸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경북도 담당부서도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탰다. 이번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경북의 하늘길과 산업 지도를 바꿀 '기적의 도로'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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