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우리 팀의 지우개예요” 차효준, 더그릿 우승의 숨은 공신

인제/서호민 2025. 11. 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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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효준(센텀초4)이 소위 '지우개' 수비를 선보여 더그릿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경기 내내 찰거머리 수비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지켜낸 차효준은 "전국대회 첫 우승이라 행복해요. 내년에도 부산 대표로 i리그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하고 싶어요"라고 짧게 우승 소감을 전했다.

차효준을 지도하고 있는 더그릿 최성규 코치는 차효준을 '지우개'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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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제/서호민 기자] 차효준(센텀초4)이 소위 ‘지우개’ 수비를 선보여 더그릿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부산 더그릿이 1일 인제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5 농구 i-리그 챔피언십 U10부 결승전에서 전주 JJ 스포츠클럽을 35-33으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결승전답게 한 치 양보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더그릿이 도망가면, JJ스포츠클럽이 바로 따라붙는 승부가 이어졌다. 더그릿이 2점 앞선 종료 직전, JJ스포츠클럽이 회심의 동점슛을 노렸지만 불발되며 더그릿이 정상에 올랐다.

아무래도 승리의 포커스는 득점을 많이 하는 공격수들에게 집중되게 마련이다. 그래서 수비 지향적인 살림꾼들은 아무리 잘해도 ‘숨은 주역’ ‘보이지 않은 공신’ 정도로만 포장될 뿐이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만큼은 차효준(8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마땅하다. 살림꾼이라는 단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본받을만한 모범적 플레이를 몸소 보여준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기록한 8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이 그 증거다.

경기 내내 찰거머리 수비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지켜낸 차효준은 “전국대회 첫 우승이라 행복해요. 내년에도 부산 대표로 i리그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하고 싶어요”라고 짧게 우승 소감을 전했다.

차효준을 지도하고 있는 더그릿 최성규 코치는 차효준을 ‘지우개’라고 표현했다. 최성규 코치는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이고, 지도자가 안 좋아할 수 없는 스타일이다. 그만큼 성실하고 공에 대한 집념도 남다르다. 수비 능력만큼은 확실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신장이 작은데도 수비 능력이 뛰어난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7살 때부터 더그릿 농구교실을 다녔다. 처음 농구 시작할 때부터 선생님들께서 수비, 궂은일의 중요성을 강조해주셨고 그 때부터 수비만큼은 악착같이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며 “수비말고도 패스, 리바운드에도 자신있다”고 자신의 장점을 소개했다.  


수비 하나만큼은 완벽에 가깝기 때문에 공격력만 보완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차효준은 “마무리 능력을 더 키우고 싶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도 골밑 마무리 능력이 아쉬웠다”며 좋아하는 선수로는 “허웅 선수다. 허웅 선수처럼 슈팅 능력이 뛰어나면서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코트 밖에선 순둥이지만 코트 안에만 들어가면 180도 성격이 바뀌는 차효준. 마지막으로 그는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선생님들께서 친절히 잘 설명해주시고,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피드백을 잘 해주신다. 그렇기에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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