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시즌 끝나자마자 다시 불붙은 '신태용' 전쟁… 정승현, "맞은 사람이 폭력이라 느끼면 그건 폭력이다"

김태석 기자 2025. 11. 30.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5시즌 중반 신태용 전 울산 HD 감독과 날 선 대립을 벌였던 울산 주장단 일원 정승현이 K리그 정규리그 일정 종료 후 당시 거론됐던 훈련 중 부조리 행태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정승현이 최후방 수비의 한 축을 맡은 울산은 30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제주 SK전에서 0-1로 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울산)

2025시즌 중반 신태용 전 울산 HD 감독과 날 선 대립을 벌였던 울산 주장단 일원 정승현이 K리그 정규리그 일정 종료 후 당시 거론됐던 훈련 중 부조리 행태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정승현이 최후방 수비의 한 축을 맡은 울산은 30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제주 SK전에서 0-1로 패했다. 울산은 시종일관 주도권을 쥐었으나 후반 44분 제주 공격수 김승섭에게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울산은 같은 시각 열린 경기에서 광주 FC가 10위 수원 FC를 1-0으로 꺾어준 덕에 승강전 없이 9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정승현을 비롯해 이청용·조현우·김영권 등 주장단은 지난 9월 울산을 뒤흔든 신태용 감독 사임 당시 불거진 내부 불화설과 관련해 시즌 종료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제주전으로 K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만큼, 이를 기억하고 있던 취재진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중 조현우와 김영권은 "추후 주장단과 구단이 협의를 거쳐 구단 채널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겠다"라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러나 정승현은 제주전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비교적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았다.

정승현은 "(이)청용이 형을 비롯한 주장단과 구단이 협의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한다고 했다. 입장문이 잘 발표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에게 뺨을 맞은 상황이 실제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고 부모님도 많이 속상해하셨다. 직접 겪었을 때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게 맞나 싶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상황이 여러 번 있었다. 요즘 시대와는 맞지 않는다. 성폭력이든 폭행이든, 가해자는 아니라 생각하더라도 받는 사람이 그렇게 느끼면 그렇게 되는 것이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그랬다고 생각한다. 여러 문제점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른 사건들에 대한 질문에는 "너무 많아서 생각이 잘 안 난다. 많이 있었고 여기서 다 얘기하는 건 쉽지 않다"라며 "솔직하게 말해서 선수들이 정말 많이 힘들어했다. 그런 상황을 겪었던 건 정말 사실"이라고 답했다.

신태용 감독이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상하이 선화 원정 뒤 "물갈이" 발언을 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당황했다"라고 말했다. 정승현은 "어린 선수들이 그 발언을 특히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다른 팀을 찾아야 하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UAE 알 와슬을 비롯해 J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자신의 해외 경험을 들어 "있어서는 안 될 일"임을 강조했다. 정승현은 "중동에서 뛸 때 만났던 감독이 선수들에게 욕을 너무 많이 했다. 인터뷰도 강하게 했다. 그래서 선수들이 '저 감독이랑 못 하겠다'라고 들고 일어났다. 거기서는 왕족들이 사안을 결정하기 때문에 그 감독은 바로 경질됐었다"라고 회고한 뒤 "이런 일은 축구계에서 있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갈등이 울산의 성적에도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도 부정하지 않았다. 정승현은 "축구 선수는 축구, 훈련,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 팀은 많은 선수들이 다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며 "외적인 스트레스가 있었다. 팬들께서도 고생 많으셨지만, 내부적으로도 정말 많은 과정이 있었기에 선수들도 고생을 많이 했음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개별 사건 질문이 이어지자 "그걸 다 얘기하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라며 조만간 구단 차원의 입장문에서 정확히 전달될 것이라고 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