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내신 5등급…충청권 고교선택, 학교 규모가 '핵심 변수'

조은솔 기자 2025. 11. 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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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가 전면 도입되면서 충청권에서도 '학교 전체 학생 수'가 고교 선택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학생 수가 많을수록 상대적으로 1등급 확보가 유리해지는 만큼, 지역별 학교 규모 격차가 고교 선택과 향후 대입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내신 5등급제는 1등급 비율이 10%로 고정되며,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으로 과목 수강 인원 규모가 내신 유불리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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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 분석…12월 3일 고교 원서접수 시작
충남·세종은 중대형 학교 비중↑…대전·충북은 소규모 몰려 내신 불리성
대전일보DB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가 전면 도입되면서 충청권에서도 '학교 전체 학생 수'가 고교 선택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학생 수가 많을수록 상대적으로 1등급 확보가 유리해지는 만큼, 지역별 학교 규모 격차가 고교 선택과 향후 대입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30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일반고 1696곳 가운데 200명 미만 소규모 학교는 884곳(52.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중 100명 미만 학교가 16.3%(277곳), 100명대 학교가 35.8%(607곳)였다.

내신 등급 확보에서 유리한 학교로 평가되는 300명대 이상 학교는 236곳으로 전체의 13.9%에 불과했다.

충청권은 지역별 차이가 뚜렷했다. 충남은 77개 고교 중 300명 이상 대규모 학교가 19곳(24.7%)으로 전국 상위권에 속했다. 세종은 총 17곳 중 5곳(29.4%)이 300명대 이상 학교다.

반면 대전은 100-200명대 학교가 전체의 88%.5를 차지해 중소규모 학교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충북은 300명대 이상 학교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학년도 전국 특목·자사고 및 일반고 지원은 12월 3일부터 시작해 내년 1월 말 배정이 완료된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내신 5등급제는 1등급 비율이 10%로 고정되며,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으로 과목 수강 인원 규모가 내신 유불리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된다.

학생 수가 적을 경우 내신 경쟁 부담이 커지고, 고교학점제 운영에서 개설 과목 수와 선택권도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대규모 학교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대전·충북 학생들의 선택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고교 선택은 내신 부담, 지역간 불균형, 고교학점제 유불리, 전출·학업중단 가능성 등 변수가 상당히 복잡해 최종 결정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역 내에 명문 특목고나 자사고가 없는 경우에는 학생 수가 중대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지원이 쏠리는 학교와 기피하는 학교 간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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