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사과·尹 절연 요구에 '입 다물라'는 국힘…장동혁 "똘똘 뭉쳐 싸우자"

황희정 기자 2025. 11. 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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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일으키려면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조기에 퇴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서 "이재명과 민주당이 5년 임기를 다 채우면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는 수렁에 빠질 것"이라며 "민생과 경제는 회복 불능 상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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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강원 춘천시청 인근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일으키려면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조기에 퇴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서 "이재명과 민주당이 5년 임기를 다 채우면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는 수렁에 빠질 것"이라며 "민생과 경제는 회복 불능 상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이 잘하는 일은 정치 보복과 국민 탄압, 방탄뿐"이라며 "이제 한목소리로 '이재명 아웃'을 외쳐 달라. 퇴장해야 할 사람은 이재명, 해산해야 할 정당은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사법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사법부를 '무죄 맞춤형'으로 바꾸려 한다고도 비판했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회피하고 있다며 "진상조사를 기피하는 자가 진범"이라고 했다.

12·3 계엄 사태 1년을 앞두고 당 안팎에서 사과 요구가 제기되는 상황을 의식한 듯,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그동안 국민께 많은 실망을 드렸다"며 "국민이 만들어준 정권을 두 번이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내줬고, 뿔뿔이 흩어져 제대로 싸우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함께 싸우고 이기는 진정한 국민정당으로 재건하겠다. 모두 똘똘 뭉치자"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날 집회에는 김민수·양향자 최고위원, 정희용 사무총장,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 강원 지역 국회의원들과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전날 충청권 집회에서 '불법 계엄에 대한 반성'을 언급해 야유를 받았던 양향자 최고위원이 연단에 오르자 이날도 일부 참석자들의 고성과 항의가 이어졌다.

양 최고위원은 "저를 내려오라고 하는 분들의 뜻도 존중한다"며 "장동혁 대표가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묶을 대표라고 믿는다"고 했다.

반면 곧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민수 최고위원은 12·3 비상계엄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를 겨냥한 듯 "위기 상황을 돌파하지 못하고 대통령을 탄핵시킨 그들은 이제 입 좀 다물어야 한다"고 발언해 환호를 받았다.

그는 "이제 내부에서 싸울 시간이 없다"며 "이제부터 하나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 사람들은 한 명 한 명 여러분의 눈과 귀로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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