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정부 ESS 수주’ 2차전 서막… 李대통령 “국내투자” 언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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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정부의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두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물밑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3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거래소는 지난달 27일 540㎿(배터리 용량 환산 시 3.24GWh) 규모의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공고'를 내고, 내년 1월 16일까지 접수를 마감한 뒤 다음달인 2월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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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정부의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두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물밑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찰에서 국내 배터리 생태계 기여도 중요 변수로 작용할 지 주목하고 있다.
3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거래소는 지난달 27일 540㎿(배터리 용량 환산 시 3.24GWh) 규모의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공고’를 내고, 내년 1월 16일까지 접수를 마감한 뒤 다음달인 2월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고에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에너지저장장치 도입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육지와 제주에 각각 500㎿, 40㎿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구축하는 사업자가 선정될 계획이다.
에너지저장장치는 전력생산이 많은 시간에 전력수요를 초과하는 잉여전력을 저장한 후 수요가 높은 시간에 방전하는 방식으로 전력을 공급, 계통혼잡을 줄이고 운영안정성을 높이는 핵심설비다.
앞서 지난 2023년 8월 65㎿ 규모가 처음 개설됐으며 올해 5월에는 전국을 대상으로 제1차 시장이 개설돼 총 563㎿ 구축사업이 추진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ESS 사업자 선정에서는 국내 배터리 생태계 기여도가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11월 17일 열린 설명회에서 평가 비중을 지난 1차 때의 ‘가격 60%·비(非)가격 40%’에서 ‘가격 50%·비가격 50%’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비가격 평가 항목은 계통 연계(25%), 산업·경제 기여도(12.5%), 화재·설비 안전성(12.5%), 기술능력(7%), 주민수용성 및 사업준비도(4%), 사업신뢰도(1.5%) 등이다.
특히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 투자 위축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배터리 생태계 기여도가 중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대미 투자가 너무 강화되면서 국내 투자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그런 걱정을 하지 않도록 잘 조치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에 맞춰 배터리 3사도 ESS용 배터리의 국내 생산 및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2027년 가동 목표로 충북 청주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초기 생산 규모는 1GWh 수준이지만, 향후 수요에 따라 국내 생산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15GWh 생산 규모의 울산공장에서 ESS용 삼원계(NCA) 배터리를 대부분 생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중국산 소재 및 부품 비중이 큰 LFP 배터리와 달리 NCA 배터리는 주요 소재 대부분을 국내에서 조달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온도 충남 서산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을 ESS용 LFP 파우치형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섭 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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