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으로 떠난 기안84, 버펄로·늪 건넌 ‘극한 마라톤’ 도전…“군대 알고 가는 기분”

기안84. 사진 | MBC ‘극한84’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방송인 기안84가 야생과 함께 달리는 극한 코스에서 인간의 한계와 맞선다.

기안84는 오늘(30일) 첫 방송되는 MBC ‘극한84’에서 배우 권화운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 ‘빅5 마라톤’에 참가, 생존력·체력·멘탈 모두 시험대에 오른다.

남아공 ‘빅5 마라톤’은 전 세계 러너들 사이에서 독특하고 극한으로 손꼽히는 대회다. 사자·코끼리·버펄로·표범·코뿔소 등 ‘빅5’가 실제 생활하는 사파리 지역을 달리는 코스로, 참가자들은 마치 자연 속에 던져진 듯한 환경에서 야생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다. 약 5시간 내외의 일반 마라톤과 달리 모래·늪·밀림·강·급경사 등의 지형을 7시간 내 완주해야 한다.

기안84. 사진 | MBC ‘극한84’

대회 당일 아침, 기안84는 “군대를 알고 들어가는 기분” “7시간짜리 치과 가는 기분”이라며 생애 첫 트레일 마라톤을 앞둔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다. 대회의 특성상 자연 한가운데서 야생과 함께 달린다는 사실에 긴장과 호기심을 드러냈다.

대회장에서 만난 전 세계 러너들의 여유 속에서 기안84는 첫 트레일 마라톤에 대한 긴장과 기대를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가운데 코스 인근에 코끼리가 이동 중이라는 소식과 함께 대회 시작이 잠시 지연되는 돌발상황까지 발생한다. 기안84는 “두려움을 넘어서 슬프다”고 말하며 극도의 긴장감을 숨기지 못한다.

‘극한84’는 기안84가 42.195㎞를 넘는 상상 초월의 코스에 뛰어들어, 극한의 마라톤 환경에서 자신을 시험대에 올리고 끝까지 도전해 내는 과정을 그린 초극한 러닝 예능 프로그램이다. 기안84와 크루들은 세계의 미지 코스에 도전하며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진짜 레이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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