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에서 라면을?’ 신생 LCC 파라타항공 탑승 후기
두 다리 쭉… 넓은 좌석 간격
국내 유일 이코노미 라면까지
현재 국내 저가항공사(LCC)는 약 9곳이다. 많아도 너무 많다. 치열한 경쟁 속 확실한 차별점을 갖는 것이 항공사들의 큰 과제다. 그런 LCC 시장에 ‘유일’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며 등장한 신생 항공사가 있다. 지난 17일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파라타항공이 그 주인공.


항공기는 장거리용 기재 A330과 중단거리 노선용 A320을 각각 두 대씩 보유하고 있다. 지금은 단거리 노선만 운항하지만 추후 미주 등 장거리까지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좌석 간격은 33인치(약 84㎝), 너비는 17.5~18.5인치(약 44~47㎝). 일반 저비용항공사의 평균 28~31인치(약 71~78㎝)보다 훨씬 넉넉해 다리를 쭉 뻗고도 공간이 남았다. 대형항공사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




시그니처 음료 ‘피치온보드’는 파라타항공이 직접 개발한 메뉴다. 복숭아와 적포도를 블렌딩한 음료로, 사내 시음회를 수차례 거쳐 만들었다고. 직접 맛보니 복숭아와 포도맛이 적절히 섞여 달콤하고 부드러웠다. 요청 시 리필도 가능하다.


봉지라면이 아닌 컵라면을 조리한 방식이지만 만족감은 확실하다. 매콤한 농심 신라면 베이스라 해외여행 전후 한식이 간절한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을 선택. 큰 사발을 사용해 양도 푸짐했다.
파라타항공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이코노미 라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는 파라타항공이 유일하다. 이외에도 동남아 여행객을 겨냥한 냉면, 치맥 세트 등 기존 항공사와는 차별화된 메뉴를 갖췄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해 기내식부터 간식까지 흔치 않은 메뉴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 승무원은 “파라타항공에는 군 출신, 간호사 출신 등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승무원이 모여 있다”며 “안전하게 승객들을 모시는 데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신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다. 꾸준히 안전 비행을 이어가며 ‘믿을만한 항공사’가 되는 것이 신생 항공사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는 “안전 운항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신뢰를 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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