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비상계엄 1년에 장동혁 100일 기자회견…메시지는 ‘고심 중’

윤상호 2025. 11. 3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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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비상계엄 1년을 맞는 다음달 3일 장동혁 대표의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어떤 메시지를 강조할지에 대해선 아직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30일 복수의 국민의힘 의원 및 관계자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는 다음달 3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장 대표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메시지 수위에 대해 의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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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다음달 3일 추가 일정은 아직 안 정해
양향자, 사과 입장 처음으로 밝혀
당내선 개별 입장문 통해 사과한다는 목소리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청주시 상당구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충북 국민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비상계엄 1년을 맞는 다음달 3일 장동혁 대표의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어떤 메시지를 강조할지에 대해선 아직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30일 복수의 국민의힘 의원 및 관계자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는 다음달 3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그러나 아직 메시지 수위 등에 대해 고심 중인 상황이다. 당내 의원들 간 정부여당을 향한 강경 노선과 비상계엄 사과 등 목소리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장 대표가 장외집회 등을 하면서 어떤 메시지를 낼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메시지 수위에 대해 의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관련 내용에 대해선 기자회견 하루 전인 다음달 2일까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 지도부는 아직 다음달 3일 추가 일정에 대해선 정해놓지 않았다.

이미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 입장을 지도부 중 처음으로 밝힌 상황이다. 양 최고위원은 29일 민생회복 법치수호 충북 국민대회에서 “계엄은 불법이었다. 그 계엄 불법을 방치한 게 우리 국민의힘”이라며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장 대표는 같은 날 집회에서 대여투쟁을 강조했다. 그는 “2024년 12월 3일 우리는 흩어져 있었다. 2025년 12월 3일엔 우리 모두 하나로 뭉쳐 있어야 한다”며 “우리 당이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있도록 나부터 희생하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지도부가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가 없다면 개별 입장문 등을 통해 사과를 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오전 YTN라디오 ‘더 인터뷰’에서 ‘지도부가 사과하지 않으면 어떤 행동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내 나름의 사과를 해야 할 거 같다”며 “20명과 얘기했는데 그 정도는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역시 같은 날 페이스북에 “사과할 것은 사과하는 게 정치적 도리”라며 “당 지도부는 보수 재건의 중차대한 순간에 억지 논리로 도망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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