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따"…지드래곤, 본인도 실망한 라이브 논란 [ST이슈]

임시령 기자 2025. 11. 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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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선보인 '2025 마마 어워즈' 라이브 무대를 두고 말이 많다.

지드래곤은 지난 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마마 어워즈(2025 MAMA AWARDS)' 챕터2 무대에 올랐다.

지드래곤의 무대를 본 누리꾼들은 라이브 실력에 아쉬움을 표했다.

지드래곤은 '마마 어워즈' 공식 계정에 올라온 자신의 무대 영상 댓글에 '붐따'(붐다운, 온라인에서 특정 콘텐츠나 게시물에 대한 부정적 평가) 이모티콘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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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선보인 '2025 마마 어워즈' 라이브 무대를 두고 말이 많다. 본인 역시 이를 인지했는지 '셀프 혹평'을 남겨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마마 어워즈(2025 MAMA AWARDS)' 챕터2 무대에 올랐다.

이날 지드래곤은 자신의 곡 '드라마(DRAMA)'을 시작으로, '하트 브레이커(Heartbreaker)' '무제'까지 연이어 무대를 선보였다.

지드래곤은 시작부터 엄청난 환호를 받으며 모두를 주목시켰다. 다소 차분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드라마' 무대는 안정적이었다. 이후 비트박서 윙의 '비딱하게' '크레용' 라이브 비트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지드래곤 / 사진=Mnet 2025 마마 어워즈 공식 영상 캡처


하지만 지드래곤은 '하트 브레이커' 무대에서 눈에 띄게 불안정해지기 시작했다. 퍼포먼스가 많은 무대였으나, 이를 감안하고도 노래를 부르다 멈추는 모습이 반복됐다. 클라이막스 고음 부분에서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지 마이크를 내리는 모습, 급기야 AR로 채우고 안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오로지 목소리로만 채워야 하는 '무제' 무대에서도 힘들어 보였다. 노래 막바지엔 거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은 채로 마무리를 지었고, 지드래곤은 고개를 저으며 아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지드래곤의 무대를 본 누리꾼들은 라이브 실력에 아쉬움을 표했다. 목 관리, 컨디션 문제를 지적하거나, "라이브 대참사"라는 혹평도 날렸다.

지드래곤의 라이브 논란은 여러 차례 불거진 바다. 지난해 연말 SBS 가요대전에서도 라이브 실력 문제와 음향 문제를 둔 갑론을박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난 3월 단독 콘서트에서도 74분 지각 사태에 이어 흔들리는 라이브 무대로 뭇매를 맞았다.

가수는 무대로 본인의 실력, 가치를 증명해내야 한다. 연이은 라이브 논란에 팬들의 우려와 따끔한 질책이 쏟아지는 이유다. 지드래곤은 '마마 어워즈' 공식 계정에 올라온 자신의 무대 영상 댓글에 '붐따'(붐다운, 온라인에서 특정 콘텐츠나 게시물에 대한 부정적 평가) 이모티콘을 남겼다. 팬들의 아쉬운 반응이 나오자 본인 또한 셀프 혹평을 남긴 것 아니냐는 반응이 대다수다.

한편, 지드래곤은 '2025 마마 어워즈'에서 대상 '올해의 아티스트상', '남자 가수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상', '팬스 초이스 남자 톱10' 등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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