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 허미미,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금메달 획득…세계 정상급 기량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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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체육회 유도팀의 허미미 선수가 2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2025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여자 57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으로 허미미는 수술 후유증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내년도 아시안게임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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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체육회 유도팀의 허미미 선수가 2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2025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여자 57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으로 허미미는 수술 후유증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내년도 아시안게임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허미미는 이번 대회에서 16강전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서 주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6강전에서 영국의 첼시 자일스를 상대로 경기 시작 39초 만에 업어치기 동작으로 절반을 따내는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러시아의 엘키나 나탈리아를 맞아 3분 2초 업어치기로 절반을 먼저 얻은 뒤, 그라운드 공방에서 상대를 눌러 추가 절반을 획득하며 한판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스위스의 강호 빈타 은디아이를 상대로 경기 중반 업어치기를 성공시키며 절반을 먼저 가져왔고, 이후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으로 절반 우세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이탈리아의 신성 줄리아 카르나와 맞붙어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연장전에서 그라운드 상황을 만들어 누르기 한판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허미미는 파리올림픽 이후 왼쪽 어깨 인대 수술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 6월 세계선수권에서는 아쉬운 2회전 탈락을 겪었지만, 김정훈 감독의 조언에 따라 회복과 강화훈련에 집중한 결과, 2025년 라인-루르 하계유니버시아드, 제106회 전국체전, 2025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 겸 2026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그리고 이번 아부다비 그랜드슬램까지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허미미는 "이번 우승은 개인적으로 매우 의미가 깊다"며, "수술 이후 흔들렸던 시기들이 있었지만, 재활과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완전히 되찾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훈 감독은 "새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아시안게임 대비 모드에 돌입해 기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국제 경쟁자들에게 노출된 전술 패턴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준 허미미 선수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경북체육회는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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