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멈췄던 창동민자역사, 내년 3월 문 연다…도봉구 ‘재도약’ 신호탄

이소연 기자(lee.soyeon2@mk.co.kr) 2025. 11. 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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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창동역 일대가 요즘 뜨겁다.

서울 동북권의 '멈춰선 상징'이었던 창동민자역사가 12년 만에 다시 뛰기 시작하면서, 도봉구의 시계도 함께 돌아가기 시작했다.

지난 27일 도봉구는 서울시 출입기자단을 초청해 창동권 주요 개발 현황을 공유하는 프레스투어를 열었다.

서울 동북권의 광역 비즈니스 거점으로 도봉구가 확장될 예정이라고 도봉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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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민자역사, 동북권 생활·상업 중심지로 변신 예정
서울아레나·GTX-C·복합환승센터까지…창동 일대 부상
창동권역 일대 개발 청사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오언석 도봉구청장. [이소연 기자]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일대가 요즘 뜨겁다. 전철에서 내리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거대한 골조 위로 분주히 움직이는 작업자들과 시원한 유리 통창의 거대한 건물이었다. 서울 동북권의 ‘멈춰선 상징’이었던 창동민자역사가 12년 만에 다시 뛰기 시작하면서, 도봉구의 시계도 함께 돌아가기 시작했다.

지난 27일 도봉구는 서울시 출입기자단을 초청해 창동권 주요 개발 현황을 공유하는 프레스투어를 열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멈춰 있는 듯 보였던 도봉구의 시간은 이미 빠른 속도로 흐르고 있다”며 “창동을 중심으로 한 변화는 단기적 효과가 아닌,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 구조를 바꾸는 장기적 성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이어 “서울 동북권의 균형발전, 한류 문화도시의 부상, 산업과 관광의 결합이라는 변화 속에서 도봉의 시계는 서울을 향해, 그리고 세계를 향해 더욱 힘차게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창동민자역사 조감도. <도봉구>
창동민자역사는 도봉구민에게 오래도록 ‘멈춘 풍경’이었다. 2007년 시작된 개발은 시행사 비리로 2010년 공사가 중단되며 사실상 방치됐다. 당시 약 1000명의 피해자가 발생하며 상당한 분양 피해가 남았다. 하지만 2022년 8월, 구청과 시·중앙정부의 조율 끝에 공사가 극적으로 재개됐다.

현재 공정률은 93.2%, 분양률은 93.8%. 현장에서 만난 롯데건설 현장 소장은 “내년 3월 준공 목표에 맞춰 마무리 공정이 한창”이라고 설명했다.

시설 구성은 판매시설과 운수시설로 구분된다. 판매시설은 층별로 보면 1층은 식음·베이커리, 3층은 잡화 및 리테일 매장, 4·6층은 의류와 스포츠 매장, 8·9층은 전문식당가 및 푸드코트, 10층은 병원과 약국 등으로 계획되고 있다. 구는 “강남까지 갈 필요 없이 창동에서 쇼핑·식음·여가 생활이 모두 가능한 ‘생활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동민자역사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또 다른 대형 구조물인 서울아레나가 있다. 국내 최초의 2만석 규모 K- 전문 공연장으로, 현재 공정률은 44.4%다. 완공 예정은 2027년 5월이다. 아레나가 생기면 창동은 단순한 생활상권을 넘어 문화·관광 허브로 확장된다. 오 구청장은 “여러 엔터사에서 이미 관심을 갖고 접촉해왔다”고 설명했다.

창동 개발은 민자역사·아레나로 끝나지 않는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개통, 우이방학역 신설 등 다양한 교통 인프라 개발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서울 동북권의 광역 비즈니스 거점으로 도봉구가 확장될 예정이라고 도봉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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