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창동민자역사' 준공 눈앞…도봉구 "문화경제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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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권의 주거지역으로 여겨지던 도봉구가 창동을 중심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창동민자역사와 서울아레나 조성을 기점으로 문화·경제·산업이 교차하는 미래 도시로 거듭날 전환기를 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오언석 구청장은 "멈춰 있는 듯 보였던 도봉구의 시간은 이미 빠른 속도로 흐르고 있다"며 "창동을 중심으로 한 변화는 단기적 효과가 아닌,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 구조를 바꾸는 장기적 성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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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권역 일대 개발 청사진에 대해 설명하는 오언석 도봉구청장 [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30/yonhap/20251130111632994jqpf.jpg)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동북권의 주거지역으로 여겨지던 도봉구가 창동을 중심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창동민자역사와 서울아레나 조성을 기점으로 문화·경제·산업이 교차하는 미래 도시로 거듭날 전환기를 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창동민자역사 조감도 [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30/yonhap/20251130111633210exoy.jpg)
약 12년간 중단되며 도시 발전을 멈춰 세웠던 창동민자역사 개발은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이곳은 2007년 개발이 추진됐지만 시행사 문제 등으로 공사가 2010년 11월 중단됐다. 이후 10여년간 흉물로 방치되다가 2022년께 구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되살아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 역사는 판매시설과 운수시설로 구분되며, 판매시설에는 식음·베이커리, 잡화·리테일 매장, 의류·스포츠 매장, 식당가 등이 들어선다. 현재 분양률은 약 93%다.
완공되면 멀리 가지 않고도 쇼핑·문화·여가·업무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일상을 누릴 수 있다. 구는 "도시의 생활과 소비, 미래 인구 유입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소비가 외부로 흘러가는 것을 막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창동민자역사와 서울아레나의 시너지를 엿보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아레나는 2만명 이상을 수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K-POP 전문 공연장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지어지고 있다.
구 관계자는 "방문객들은 공연을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바로 옆 창동민자역사에서 소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역사가 서울아레나의 문화 수요를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허브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구는 연간 추산 인원을 270만명으로 본다. 창동에서 이들의 숙박·식음·쇼핑이 이뤄지면 수천억원대 경제 파급효과가 생기고, 약 9천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 효과도 예상된다고 추산했다.
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개통, 우이방학역 신설 등 다양한 교통 인프라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며 도봉구가 서울 동북권의 광역 비즈니스 거점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아레나 조감도 [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30/yonhap/20251130111633444zumq.jpg)
구는 향후 30년을 위한 도시계획도 짜고 있다. '창동역 일대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 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창동권역 개발과 연계한 통합적 도시관리 기본구상안도 마련하고 있다.
오언석 구청장은 "멈춰 있는 듯 보였던 도봉구의 시간은 이미 빠른 속도로 흐르고 있다"며 "창동을 중심으로 한 변화는 단기적 효과가 아닌,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 구조를 바꾸는 장기적 성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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