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4900원→8500원” 뭇매 쏟아지더니…사상 처음, 결국 ‘7000원’ 내렸다

박세정 2025. 11. 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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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음악 서비스'를 떼어낸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만 출시키로 하면서 음악 플랫폼 시장에 미칠 여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막강한 생태계를 보유한 유튜브의 '음악 끼워팔기'가 해결 되면서, 치열해진 스트리밍 플랫폼 '월 구독 경쟁'의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유튜브는 '유튜브 뮤직'을 프리미엄 요금제에 일괄 포함시켜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 점유율을 단기간에 크게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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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구독자 146만명을 보유한 배우 신세경 [신세경 유튜브 갈무리]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한국만 내린다”

유튜브가 ‘음악 서비스’를 떼어낸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만 출시키로 하면서 음악 플랫폼 시장에 미칠 여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막강한 생태계를 보유한 유튜브의 ‘음악 끼워팔기’가 해결 되면서, 치열해진 스트리밍 플랫폼 ‘월 구독 경쟁’의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유튜브는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에 비해 40% 이상 저렴한 유튜브 프리미엄라이트(라이트)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라이트 상품은 월 8500원 수준으로, 유튜브 뮤직을 뺀 동영상 스트리밍을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1만4900원(안드로이드 기준)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보다 약 7000원 가량 구독료가 싸다.

그동안 구글은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글을 조사해왔으며 구글이 공정위에 자체 시정 방안을 제출하면서 해당 요금제를 출시하게 됐다.

이에 따라 중간 광고를 원하지 않지만, 유튜브 음악 서비스까지는 필요 없는 국내 이용자들에게는 ‘유튜브 프리미엄’보다 싼 라이트 요금제를 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겼다.

유튜브 뮤직 [유튜브 공식 채널 캡처]

이번 요금제 출시가 국내 플랫폼 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음악 플랫폼 시장이다. 유튜브는 ‘유튜브 뮤직’을 프리미엄 요금제에 일괄 포함시켜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 점유율을 단기간에 크게 끌어 올렸다.

그 여파로 멜론, 지니 등 토종 음원 플랫폼이 직격탄을 맞았다. 한때 80%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했던 토종 음원 플랫폼은 유튜브 뮤직에 밀려 이용자가 크게 감소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음악 플랫폼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유튜브뮤직(797만7945명)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멜론 705만2115명 ▷KT지니뮤직 303만2748명 ▷플로 200만7733명 순이다.

이용자 수에서도 토종 플랫폼의 감소세가 뚜렷하다. 유튜브뮤직은 2021년 9월 334만명에서 올해 9월 약 810만명으로 약 2.4배 늘었다. 스포티파이는 21만명에서 169만명으로 8배 가까이 성장했다.

반면 멜론은 같은 기간 869만명에서 681만명으로 21% 줄었다. 지니뮤직, 플로, 바이브 등도 각각 40%, 35%, 40% 넘는 감소세를 보였다.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가 해소되면서, 토종 플랫폼이 점유율을 회복하고 음악 플랫폼 시장이 다시 재편 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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