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10개 중 8개는 OLED"…韓 기업 주도권 확장

이상현 2025. 11. 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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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택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OLED 시장에서 향후에는 중저가 모델로도 제품군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조사한 올해 상반기 모니터용 OLED 시장 내 업체별 점유율(출하량 기준)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약 78%로 독보적인 1위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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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택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OLED 시장에서 향후에는 중저가 모델로도 제품군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30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1~3분기 700달러(약 100만원) 이상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OLED의 침투율은 약 78%로 집계됐다.

조사에 따르면 해당 가격대에서 판매된 약 127만대의 모니터 중 약 99만대가 OLED 패널이 탑재됐다.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OLED 기술 발전과 함께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023년 700달러 이상 가격의 게이밍 모니터 판매량은 약 109만대에 그쳤으나, 다음해 155만대로 42% 늘었고 올해(1∼3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OLED 기술의 침투율도 2023년 35%에서 2024년 68%로, 올해(1∼3분기)는 78%로 올랐다.

OLED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대비 뛰어난 색 재현율, 빠른 응답속도, 무한대의 명암비 등이 강점이다. 1인칭 슈팅(FPS) 게임과 같이 빠른 반응을 요구하는 장르나 잔상에서 반응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고,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물 간 윤곽선을 뭉개지지 않게 표현해 게임 개발자가 의도한 그대로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상황은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조사한 올해 상반기 모니터용 OLED 시장 내 업체별 점유율(출하량 기준)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약 78%로 독보적인 1위를 기록중이다. 2위인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22%)을 더하면 한국 기업의 점유율이 사실상 100%다.

에버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일부 중국 기업도 모니터용 OLED 생산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점유율은 0.1%에 불과하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에는 50만원 내외의 가격대 제품으로도 OLED 제품군이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3분기 300달러 이상 700달러 미만 게이밍용 OLED 모니터 판매량은 약 52만대로, 전년 동기(5만대)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이 기간 해당 가격대의 OLED 침투율 또한 1.4%에서 14.3%로 증가했다.

국내 패널 업체들은 모니터 시장 전반에서 OLED 전환을 주도하면서 중국 기업과의 기술 격차 유지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제품 라인업을 고해상도·초고주사율의 프리미엄 모니터뿐 아니라 메인스트림으로 확장해 판매영역을 B2C와 B2B 모니터 시장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한 관람객이 ‘도쿄게임쇼 2025’ 엔씨소프트 부스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가 탑재된 HP의 게이밍 모니터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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