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경쟁률 1736대1 '어마어마'…바이오 대어들 몰려온다

송정현 기자 2025. 11. 3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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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면서 그동안 랠리에서 소외됐던 제약·바이오주에 최근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공모주 시장에서도 증시 입성을 앞둔 예비 바이오 상장사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내는 증거금으로만 약 15조3552억원을 모았다.

이 밖에도 이번주 (12월1일~5일) △페스카로 △쿼드메디슨 △이지스 △티엠씨 △아크릴 등 5곳의 기업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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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브리핑]
에임드바이오 청약 증거금 15조3000억…올해 최대 규모
리브스메드 예상 시총만 1조3000억…기관 대상 수요예측 돌입
이번주 티엠씨 등 총 5곳 일반 청약 진행
12월1일~5일 주요 IPO 일정/그래픽=이지혜


국내 증시에서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면서 그동안 랠리에서 소외됐던 제약·바이오주에 최근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공모주 시장에서도 증시 입성을 앞둔 예비 바이오 상장사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임드바이오가 다음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확정 공모가(1만1000원) 기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이 7057억원에 달한다.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바이오기업 중 최대어다.

에임드바이오는 항체 기반 ADC(항체-약물 접합체)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내는 증거금으로만 약 15조3552억원을 모았다. 올해 코스닥 공모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청약 경쟁률은 1736.8대 1이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1만1000원에 확정했다.

예상 시총이 1조원대에 달하는 의료 기업 리브스매드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다음달 4일~10일까지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리브스메드는 자유롭게 동작하는 외과 수술기구 개발사다. 상하·좌우 90도까지 움직이는 다관절 원천 기술이 수술 정밀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주목받는다.

리브스메드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4000원에서 5만5000원이다. 이 가격 범위에서 상장한다면 시가총액은 1조800억원~1조3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조 단위 코스닥 대어다.

이 밖에도 이번주 (12월1일~5일) △페스카로 △쿼드메디슨 △이지스 △티엠씨 △아크릴 등 5곳의 기업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이 중 티엠씨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도전한다.

티엠씨는 선박·해양용 특수케이블을 만드는 회사로,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현재 티엠씨의 최대주주인 케이피에프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상태라 '중복상장'에 관한 논란이 잇따른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티엠씨의 이번 IPO(기업공개) 성과에 따라 시장에서 앞으로 자회사 중복상장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수요예측을 마무리한 티엠씨의 희망 공모가는 8000원~93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총은 1928~2241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페스카로는 차량 통합 보안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2500원에서 1만5500원 사이다. 지난 26일 수요예측을 마무리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다.

의료용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 전문 기업인 쿼드메디슨은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2000~1만5000원이며 지난 28일 수요예측 일정을 마무리했다. 같은 기간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이지스는 현실 세계를 디지털 환경으로 구축하는 '디지털 어스' 서비스 플랫폼 기업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 사이로 지난 27일 수요예측을 마무리했다. 쿼드메디슨과 이지스 모두 NH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AI 인프라 기업 아크릴은 다음 달 1일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4일부터 5일까지 청약에 돌입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7500~1만95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다.

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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