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12000원’ 외식 물가 상승에 햄버거 업계 실적 호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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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가 오르면서 햄버거가 '가성비 메뉴'로 주목받고 있다.
맘스터치·롯데리아·버거킹·맥도날드 등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올해 실적은 아직 숫자로 전망치를 내세우기 어렵지만, 최근 해피스낵, 맥모닝, 맥런치 등 맥도날드 가성비 메뉴들이 올해 특히 잘 팔리면서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한국의 맛 등의 캠페인도 성공을 거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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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가성비 메뉴·각 사 캠페인 등으로 호실적 기대”
쉐이크쉑·파이브가이즈 등 프리미엄 버거 프랜차이즈도 증가세
외식 물가가 오르면서 햄버거가 ‘가성비 메뉴’로 주목받고 있다. 맘스터치·롯데리아·버거킹·맥도날드 등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지난해 매출 9954억원, 영업이익 391억원으로 각각 7.7%, 88% 증가했다. 롯데리아는 불고기버거·새우버거 등 국내에 특화된 메뉴 매출이 견고하고 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 버거’를 선보였다. 롯데GRS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8221억원, 영업이익 5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49% 증가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 제품 및 마케팅, 출점 전략 다변화를 통한 지점당 매출 증대와 함께 신제품 판매 호조로 올해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매출 4179억원, 영업이익 7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4.7%, 21.8% 증가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올해 에드워드리 셰프와의 협업 제품이 성공을 거뒀고 피자 숍인숍(매장 내 매장) 매장도 늘어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국맥도날드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조2502억원을 기록해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117억원을 기록해 8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올해 실적은 아직 숫자로 전망치를 내세우기 어렵지만, 최근 해피스낵, 맥모닝, 맥런치 등 맥도날드 가성비 메뉴들이 올해 특히 잘 팔리면서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한국의 맛 등의 캠페인도 성공을 거뒀다”고 했다.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BKR)은 지난해 매출 7927억원, 영업이익 38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6.3%, 60.7% 증가했다.
햄버거 업계 실적이 개선되면서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햄버거 사업에 나서고 있다. bhc는 이달 오픈한 서울 개포자이스퀘어점에 치킨버거 3종을 판매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달 판교 사옥 1층에 델리 브랜드 ‘소싯’을 론칭해 치킨버거와 샌드위치를 판매 중이다.
기존 대형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프랭크버거 같은 가성비 브랜드, SPC그룹이 도입한 쉐이크쉑, 한화그룹의 파이브가이즈 등 프리미엄 브랜드도 국내에 들어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버거 등은 일반 프랜차이즈 버거보다 가성비는 떨어지지만 패스트푸드가 아닌 하나의 식사 메뉴로 자리 잡았다는 반응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햄버거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2조3000억원에서 2025년 5조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외식 물가 상승에 비교적 낮은 가격대를 유지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소비자원 외식비 가격 정보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지역에서 삼계탕의 평균 가격은 1만8000원대다. 냉면은 1만2000원, 비빔밥 1만1000원, 칼국수는 9800원대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의 햄버거 세트는 대부분 만원 이하다. 다양한 쿠폰 이벤트를 활용하면 가격은 더 싸진다. 최근 혼밥(혼자하는 식사) 트렌드 확산도 햄버거 업계 특수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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