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父, 연명치료 받다가 죽은 두 아들에 죄책감(‘살림남’)

서예지 스타투데이 인턴기자(syjiii@gmail.com) 2025. 11. 3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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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아빠가 연명치료를 받다가 고통스럽게 세상을 떠난 두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보였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뇌 건강 이상 진단을 받은 박서진 아빠가 연명치료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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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사진lKBS
박서진 아빠가 연명치료를 받다가 고통스럽게 세상을 떠난 두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보였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뇌 건강 이상 진단을 받은 박서진 아빠가 연명치료를 거부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빠는 “나 숨넘어갈 때 관 넣고 그러지 마라. 그냥 그대로 놔두라고. 편하게 가게!”라며 연명의료 거부 선언을 했다. 이를 들은 서진은 “그런 생각을 왜 하냐고! 어떻게든 살 생각해야지 왜 그런 생각만 하냐고”라며 분노했고 아빠는 “편하게 가고 싶다”고 이미 결심한 듯한 마음을 보였다.

서진은 “형들 죽을 때 왜 그러면 아빠는 연명치료 했냐고! 그러면 놔두지! 아빠는 왜 했냐고”라며 따졌고 아빠는 “아들이잖아. 아빠는 나중에 후회되더라. 나중에 힘들어하고 그러니까”라며 본인 때문에 두 아들이 고통받은 것 같다며 고통스러워했다.

서진은 “아빠 마음이 이해 가는 게 형들이 죽으니까 약물만 뚝뚝 떨어지더라”고 스튜디오에서 말했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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