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지디·'눈물' 스키즈, 홍콩 개최 강행 '마마' 둘째날 대상(종합)

김선우 기자 2025. 11. 2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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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과 스트레이 키즈가 '마마 어워즈' 챕터2의 대상 주인공이 됐다. 챕터1의 로제, 엔하이픈까지 총 4명(팀)의 아티스트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29일 홍콩 카이탁스타디움에서 '2025 마마 어워즈(이하 마마)' 챕터2가 진행됐다. 이날은 전날 박보검에 이어 김혜수가 호스트로 함께했다. 김혜수는 “너무나 가슴아픈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아팠다. 갑작스런 사고로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모든 이들, 진심 다해 위로한다. 기적이 남아있길 바란다”며 “'서포트 홍콩'이란 메시지로 회복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음악이 지닌 치유와 연대를 믿고 슬픔을 위로하는데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검은 리본을 단 아티스트와 시상자들 역시 '음악의 힘' '치유와 연대'를 강조하며 26일 발생해 128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홍콩 화재 참사를 애도하고 위로했다. 시상자로 참석한 임시완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모든 분들의 일상이 제자리로 돌아가길 기도한다”고 말했고, 조유리는 “같은 마음이다. 음악이 힘든 마음을 잠시나마 달래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챕터2 대상의 영광은 지드래곤과 스트레이 키즈가 안았다. 이들은 전날 받은 팬스 초이스를 포함해 각각 4관왕, 2관왕을 차지했다. 먼저 앨범 오브 더 이어 시상은 '35주년'을 맞은 신승훈이 맡았다. 신승훈은 “홍콩은 감사한 나라다. '아이 빌리브'를 많이 사랑해줘서 감사한 마음으로 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가슴아픈 소식을 듣게 됐다. 평온과 빠른 회복을 기원하겠다”고 홍콩 화재 참사를 추모했다.

'앨범 오브 더 이어'의 주인공이 된 스트레이 키즈는 멤버 전원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멤버들은 “꼭 서보고 싶었던 마마 시상식에서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돼 아직 믿을 수 없다. 우선 우리 멤버들한테 너무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정말 많은 일들을 겪었다. 함께 서로 위로해주면서 사랑하는 음악과 무대를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다. 이 상을 받은만큼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되는 듯 하다”며 “정말 감사한 분들이 많다. 박진영 PD님, 정욱 사장님을 비롯해 JYP 식구들과 스태프 뿐 아니라 가족과 친구들 응원해준 분들 덕에 여기까지 왔다. 무엇보다 우리의 원동력, 우리가 많은 힘을 얻을 수 있는 스테이에게도 이 큰 상을 선물하고 싶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의 주인공이 된 지드래곤은 “지난해 마마를 통해 컴백했다. 올 한 해 활동은 좀 다른 거 같다. 너무 기쁜 날이기도 하지만, 슬픈 날이기도 하다.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그래도 Mnet 30주년에 멋있는 우상이었던 주윤발님께 상을 받게돼 영광이다.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내년에는 우리 그룹(빅뱅)이 20주년이 된다. 내년에는 외롭지 않게 친구들이랑 또 파티하러 놀러오겠다. 내년에 뵙자. 감사하다”며 간결하지만 임팩트 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외에도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메일 솔로'와 '베스트 메일 아티스트'도 받았다. 첫 수상 후 지드래곤은 “앞서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을 느끼고 있는 홍콩 시민들에게 다시금 힘이 될 수 있는 아티스트로서 더욱더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며 “오늘도 준비 많이 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 이런 말이 위로가 될지 모르겠으나 힘내길 바란다. 이 상은 VIP(팬덤)와 팬들이 준 상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두번째 수상에선 절친 이수혁이 직접 상을 안겨 훈훈함을 더했다. 90도 인사와 악수를 마친 지드래곤은 “2부에도 뵙게돼 반갑다. 감사하다. 멤버들도 생각난다. 나를 위해서 항상 애써주는 팀원분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이수혁 배우에게 상을 받는 게 두번째다. 내년 혹은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내가 상을 주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에스파도 무려 4관왕으로 다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 받은 '팬스 초이스'에 이어 '베스트 코레오그래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베스트 피메일 그룹'까지 4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에스파는 “새해에 정규앨범이 나오는데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베스트 코레오그래피'를 받은 후 윈터는 “많은 분들이 슬픈 시간을 보내고 계시기에 마음이 무겁다. 다시금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이 코레오그래피를 받게해 준 건 우리를 도와 준 많은 분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퍼포먼스팀 감사하다. 많은 댄서분들이 도와줬다. 감사하다. 언제나 원동력이 되어준 마이들 감사하다. 항상 발전하는 에스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페이보릿 라이징 아티스트'는 이즈나가 받았다. 이즈나는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애도의 말 전하고 싶다. 빠른 회복과 안정을 위해 우리도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지난해 마마에서 데뷔무대를 했다. 이렇게 좋은 상을 줘서 감사하다.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행복하다. 우리를 위해 애써주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팬들 고맙다. 덕분에 좋은 상 받는다”고 감격했다.

'비자 슈퍼 스테이지 아티스트'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몫이었다. 수빈은 “값진 상 선물해줘서 감사하다. 모아들도 우리도 행복하게 음악할 수 있게 응원해달라”고 말했고, 연준은 “이 상황이 빨리 회복하고 다들 평안해지길 바란다.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피메일 그룹'을 받은 에스파는 “먼저 애도의 말씀 전한다. 우리가 이렇게 값진 상을 받게해 준 마이들, 공연 연출팀, 매니지먼트, 퍼포먼스 팀 등 감사하다. 앞으로도 멋진 퍼포먼스 보여주는 에스파가 되겠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케이뷰티 아티스트상'은 하츠투하츠가 받았다. 전날 신인상과 신인상을 받은 것에 이어 3관왕이다. 하츠투하츠 멤버들은 “앞으로도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는 하츠투하츠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는 독보적인 파급력과 압도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받았다. '페이보릿 아시안 아티스트' JO1가 수상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의 주인공이었다. 타잔은 “올데이 프로젝트 모두 애도를 표하고 있다. 수상소감을 말해야 하는데 모든 가족들 감사하다. 대표님도 감사하다. 사랑하는 테디 형, 진짜 감사하다. 빈스형 늘 감사하다. 퍼포먼스 팀, 매니지먼트 팀, 헤어 메이크업 팀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

영서는 “이렇게 뜻깊은 곳에서 첫 마마를 하게됐다. 영광스러운 상을 줘서 마마와 CJ ENM 제작진에게 감사하다. 브레이크스루 상을 받게됐다. 상 이름처럼 틀을 깨고 한계를 깨는 올데이프로젝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월드와이드 케이코너스 초이스'를 받은 제로베이스원은 “이 상을 받아서 영광이다. 관계자 분들 감사하다. 제로즈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제로즈 위해 행복한 기억 많이 주겠다고 약속하겠다. 사랑한다”며 “제로베이스원이 전세계에서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외쳤다.

베스트 OST는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인 헌트릭스 '골든'이 수상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매기 강 감독은 “오늘 베이비몬스터가 '골든' 무대를 정말 잘 꾸며줬다. 감사하다”고 미소지었다.

이렇게 이틀 간의 마마가 끝났다. 행사 전 갑작스러운 홍콩 아파트의 대형 화재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연출, 무대 등을 축소, 수정하며 개최를 강행했다. 홍콩 화재 복구를 위해 35억원을 기부하기도. 마마 측 뿐 아니라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에스파 등 마마에 참여한 대다수의 아티스트들도 기부에 동참했다.

음악으로도 힘을 보탰다. 수상자들의 무대 뿐 아니라 다양한 스페셜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킥플립과 아이딧과 컬래버레이션 무대,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헌트릭스를 커버한 베이비몬스터 파리타, 아현, 로라의 무대도 관전 포인트였다. 안효섭도 지원사격했다.

라이즈 원빈, 투어스 신유, 보이넥스트도어 이한,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한유진도 사자보이즈를 커버할 예정이었지만 홍콩 참사로 인한 애도기간 중 저승사자를 연상시킨다는 우려 속에 결국 취소됐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한 변수 때문일까. 챕터1에선 송출 사고, 음향 문제 등이 발생했다. 챕터2에선 전날에 비해 개선된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일부 무대에서 라이브 음향이 잘 들리지 않거나 카메라 무빙이 어수선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음은 '2025 마마 어워즈' 챕터2 수상자(팀).

▲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 지드래곤
▲ 앨범 오브 더 이어 : 스트레이 키즈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 : 지드래곤
▲ 페이보릿 라이징 아티스트 : 이즈나
▲ 베스트 코레오그래피 : 에스파
▲ 비자 슈퍼 스테이지 아티스트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베스트 메일 아티스트(남자 가수상) : 지드래곤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 에스파
▲ 올리브영 케이뷰티 아티스트 : 하츠투하츠
▲ 올해의 뮤직 비저너리 :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 페이보릿 아시안 아티스트 : JO1(제이오원)
▲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 : 올데이 프로젝트
▲ 월드와이드 케이코너스 초이스 : 제로베이스원
▲ 베스트 OST : 헌트릭스 '골든'(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 베스트 피메일 그룹 : 에스파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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