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친환경농자재 지원 ‘전국 대상’…토양 개선·탄소저감 성과 입증
축분 바이오차 실증 성과·맞춤 지원체계 구축도 높은 평가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2025년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평가'에서 전국 대상을 받은 이유는 명확하다.
토양 개선, 화학비료 절감, 안정적인 공급 체계, 탄소저감 실증 등 농업의 핵심 요소들을 현장에서 실제 성과로 연결했기 때문이다.
행정과 농가가 함께 구축한 구조적 개선 노력이 전국 최고 성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9일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평가에서 전국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사업 추진 실적 △토양개량제 공동살포율 △화학비료 저감률 △토양 유기물·pH 적정성 △교육·홍보 △지자체 자체 노력 등을 종합해 진행됐다.
의성군은 올해 총 35억 원을 투입해 4000여 농가에 △유기질비료 2만 568t(16억 원) △토양개량제 6219t(15억 원)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 차액지원 9185t(4억 원)을 공급하며 친환경 농업 기반 강화에 속도를 냈다.
특히 토양개량제 공동살포율은 90%를 넘기며 전국 평균보다 30%p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행정-농협 협업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다.
농가 체감 변화도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의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필요한 자재가 제때 공급돼 생산 일정에 차질이 없다는 점을 농가가 가장 크게 체감하고 있다"며 "공급 지연 없이 안정적으로 자재를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 정책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군이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축분 바이오차 활용 마늘 재배 실증사업도 강점으로 평가됐다.
올해는 135농가·70㏊에서 실증을 진행했으며, 사업 예산은 지난해 1억5000만 원에서 올해 2억 원으로 확대됐다.
축분 바이오차는 1t당 이산화탄소 2t 감축 효과가 있어 의성군은 향후 주요 마늘 재배지역 전반으로 실증 규모를 넓힐 계획이다.
실증 과정에서의 성과도 구체적으로 파악됐다.
초기에는 화학비료 단독 사용과 생산성 차이가 거의 없었지만, 토양 유기물 증가와 pH 안정화가 이뤄진 이후에는 평균 약 5%의 수확량 증가가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토양 회복이 지속될수록 수확량 증가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료 비용 부담 역시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성군은 작물별 생산비와 경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소모성 농자재 지원체계를 도입하고, 지난 1년간 교육 10회, 현장점검 6회를 실시하며 품질관리와 홍보 역량을 강화했다.
이러한 체계적 운영이 화학비료 의존도 감소와 토양환경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군의 판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대상은 농가와 읍·면, 농협, 행정이 함께 토양환경 개선에 힘쓴 결과"라며 "토양개량제 공동살포율 100% 달성과 저탄소 친환경농업 기반 확립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