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갈등, 하늘길 ‘불통’…중 항공사, 일본 노선 904편 운항 중단

김효신 2025. 11. 2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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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의 갈등, 그 싸움판이 하늘길로 확대됐습니다.

중국 항공사들이 일본으로 가는 항공편 9백여 편을 중단시켰습니다.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관광지인 일본 오사카로 가는 항공편이 하루 4편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중국 당국은 내년 3월까지 일본행 항공편을 더욱 줄일 것으로 알려져 타격은 이제 시작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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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일본의 갈등, 그 싸움판이 하늘길로 확대됐습니다.

중국 항공사들이 일본으로 가는 항공편 9백여 편을 중단시켰습니다.

다음달 예정돼 있던 일본행 항공편의 16%가 한 번에 날아갔습니다.

일본 관광지를 정면 타격한 조치로 보입니다.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관광지인 일본 오사카로 가는 항공편이 하루 4편에 불과합니다.

성수기 대비 절반으로 뚝 떨어진겁니다.

다음 달 일본 전역으로 향하는 항공편 수는 900여 편, 무려 16%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7일을 기준으로 취소 항공편 수가 불과 이틀 만에 3배 이상 늘어난겁니다.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중국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향공권 가격도 우리 돈 10만 원 아래까지 떨어졌습니다.

[베이징 서우두 공항 관계자 : "(일본으로 가는 항공편이 왜 이렇게 줄었나요?) 잘 모르겠어요. 구체적인 통지는 받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중국인은 820만 명.

일본 방문자 중 가장 많습니다.

그런데 중국 당국은 내년 3월까지 일본행 항공편을 더욱 줄일 것으로 알려져 타격은 이제 시작이라는 분석입니다.

문화, 예술 부문에서 이른바 '한일령'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항저우와 베이징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뮤지컬과 오늘 상하이에서 일본 가수 공연도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해당 가수는 "어제(28일) 아침 공연 취소 요청을 받았다"며 "믿기지 않고 말문이 막힌다"고 개인 소셜미디어에 심정을 남겼습니다.

일본 총리가 사과할 때까지 반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중국의 선언이 점차 현실화되가면서 중일 갈등이 해결의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석훈/자료조사:남서현/화면출처:웨이보 하마사키 아유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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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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