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라는 연옥에 갇혀 무력하게”…홍콩 화재 생존자의 증언 [지금뉴스]

김소영 2025. 11. 29. 1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 현지 언론이 아파트 화재 참사에서 살아남은 피해자들의 일화를 전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화재가 난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윌리엄 리 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진 한 장과 함께 당시의 참상을 적었습니다.

리 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아파트 방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타오르는 모습이 보입니다.

리 씨는 화재 당시 곧장 대피하려 했지만, 현관문을 열었을 때 이미 연기가 가득차 문을 닫고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콩 현지 언론이 아파트 화재 참사에서 살아남은 피해자들의 일화를 전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화재가 난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윌리엄 리 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진 한 장과 함께 당시의 참상을 적었습니다.

리 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아파트 방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타오르는 모습이 보입니다.

리 씨는 화재 당시 곧장 대피하려 했지만, 현관문을 열었을 때 이미 연기가 가득차 문을 닫고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집이라는 연옥에 갇혔다고 느꼈다'며 무력하게 구조를 기다리다 수건을 적셔 밖으로 나갔다고 적었습니다.

또 창밖으로 검은 눈송이처럼 불꽃 비가 뒤섞여 내려왔다고 전했습니다.

구조를 기다리던 리 씨는 화재 발생 약 3시간 뒤 소방관에게 구조됐습니다.

그는 소방관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힘든 시기이지만 우리의 정신은 더 강하다, 함께 치유하고 재건하자"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6일 오후 2시 51분쯤 홍콩 북부 타이포의 32층 아파트 단지 7개 동에서 발생해 어제 기준 128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부상자는 79명, 실종자도 약 200명에 달해 사망자가 더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콩 당국은 오늘부터 사흘간을 공식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소영 기자 (so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