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수사 막바지 돌입…'김건희 텔레그램' 수사 향방은
[앵커]
내란특검 수사 기간이 이제 2주 남짓 남았습니다. 이번 주 JTBC가 연속 보도했던 김건희 씨가 박성재 전 장관에게 보낸 텔레그램 수사의 향방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혜리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특검의 수사 기간은 다음 달 14일 만료됩니다.
수사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특검은 남은 주요 의혹들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선 한덕수 전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었을 때 헌법재판관을 고의로 임명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수사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지난 20일엔 김주현 전 민정수석을 소환해 조사했고 내일은 정진석 전 비서실장에게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대통령실 인사들이 헌법재판관 미임명 과정에 개입했는지 두루 살피고 있는 겁니다.
'국회 계엄해제 요구안 표결 방해 의혹' 수사 결과도 주목됩니다.
특검은 지난 3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최근엔 같은 당 김태호, 김용태 의원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습니다.
추 전 대표의 영장심사는 다음달 2일 열리는데, 신병 구속 여부가 이 수사의 성패를 판가름할 거로 보입니다.
계엄 당일 대통령실로 조기 호출됐던 이른바 '8시 멤버' 중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만 기소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법원에서 영장이 두 번 기각된 뒤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관련 보강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최근 추가됐습니다.
김건희 씨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김 씨가 박 전 장관에게 지난해 5월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냐', '대검이 막고 있냐'며 텔레그램을 보낸 사실을 확인한 겁니다.
다만 내란특검은 "박 전 장관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한정해서 수사하려 한다"고 밝히면서 사건의 본질인 '수사 개입·무마' 의혹은 김건희 특검에서 들여다볼 거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영상디자인 한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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