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서 부하와 설전?”… 홍준표 겨눈 건 尹 ‘퇴장 방식’

제주방송 김지훈 2025. 11. 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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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근 재판 출석이 다시 정치권 중심에 놓였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당당히 가라"고 직격하면서, 전직 대통령의 마지막 장면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최근 재판에서 측근들과 공개적으로 충돌하는 모습이 드러나자 이를 직접 겨냥한 표현이었습니다.

재판에서는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윤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이 잇따라 증언대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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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의 마지막 장면을 둘러싼 불편한 질문들
홍준표 전 시장(왼쪽), 윤석열 전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근 재판 출석이 다시 정치권 중심에 놓였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당당히 가라”고 직격하면서, 전직 대통령의 마지막 장면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 홍준표의 일침… “대통령을 지낸 사람답지 않다”

홍 전 시장은 29일 SNS에서 “갈 때 가더라도 대통령을 지냈던 사람답게 당당히 가라”고 적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최근 재판에서 측근들과 공개적으로 충돌하는 모습이 드러나자 이를 직접 겨냥한 표현이었습니다.

재판에서는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윤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이 잇따라 증언대에 섰습니다.

이들이 윤 전 대통령과 상반된 진술을 내놓자 윤 전 대통령은 즉석에서 반박했고, 법정이 설전의 현장이 됐습니다.
이 장면은 공개 직후 정치권의 해석 경쟁을 불러왔습니다.

홍 전 시장은 이를 두고 “법정에서 부하와 다투는 모습은 대통령을 지낸 사람답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역사는 패자의 말을 변명으로 치부할 뿐 기록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윤 전 대통령의 책임 이미지를 문제 삼았습니다.

또 “나는 불합리한 정치 현실을 알리고 떠나야 한다고 생각할 뿐, 패배를 변명하거나 회피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자신과 비교했습니다.


■ ‘THE BUCK STOPS HERE’… 스스로 걸어둔 문구와 어긋나

윤 전 대통령이 과거 집무실 책상에 올려두었던 문구는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였습니다.
책임을 남에게 넘기지 않는다는 상징이자, 검찰과 정치를 거치며 반복해온 리더십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재판장에서는 그 메시지와 다른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증언마다 “내가 아니다”, “기억이 다르다”는 반박이 반복됐고, 측근들은 재차 “그때 결정은 윤 전 대통령의 판단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런 흐름은 책임의 중심을 흐릿하게 만들며, ‘최종 책임자’로서의 이미지가 약해졌다는 평가를 낳고 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이를 겨냥해 “트루먼 대통령의 말을 집무실에 걸어놓았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갈 때 가더라도 대통령을 지냈던 사람답게 당당히 가라. 그게 마지막 길에 꽃길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이며 메시지를 마무리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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