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국민의힘 불법 계엄 방치…내 말 틀리면 돌팔매 맞겠다”

박성의 기자 2025. 11. 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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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9일 "계엄은 불법이었다"며 "그 계엄의 불법을 방치한 게 바로 우리 국민의힘"이라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현장이 소란스러워지자 "이런 모습 때문에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신뢰를 안 주는 것"이라고 비판한 뒤 "저는 이 자리에서 죽어도 좋다. 제 말이 틀리다면 돌팔매를 맞겠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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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민생 회복 법치수호 대전 국민대회’ 참석
12·3 비상계엄 1주기 앞두고 野지도부 ‘첫 반성문’
지지자 항의에 “이런 모습에 국민이 신뢰 안 줘”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양향자 전 의원이 4월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9일 "계엄은 불법이었다"며 "그 계엄의 불법을 방치한 게 바로 우리 국민의힘"이라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1주기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나온 첫 '공개 반성문'이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대전에서 열린 '민생회복·법치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우리(국민의힘)는 반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정쟁'이 아닌 '정책 경쟁'을 통해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는 소리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며 "대전은 기술 패권의 중심이며 우리 당이 기술·정책 경쟁에서 미래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엄·탄핵 문제는 이미 헌법재판소가 판단한 사안이고, 이를 재점화해 싸우는 것은 갈등만 키울 뿐"이라고 했다.

양 최고위원의 발언 도중 현장에 있던 일부 지지자들은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다. 이들이 "내려오라"며 단상에 접근하자 안전요원이 제지하기도 했다.

양 최고위원은 현장이 소란스러워지자 "이런 모습 때문에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신뢰를 안 주는 것"이라고 비판한 뒤 "저는 이 자리에서 죽어도 좋다. 제 말이 틀리다면 돌팔매를 맞겠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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