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갯빛 절대평등' 광주 금남로서 퀴어문화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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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광주퀴어문화축제가 29일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렸다.
'무등: 무지갯빛 절대평등'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광주퀴어문화축제에는 성소수자와 이들을 지지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동시에 광주퀴어문화축제 현장으로부터 약 500m 떨어진 곳에서는 기독교·보수 성향 단체로 구성된 '광주·전남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시민연합'이 맞불 성격의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집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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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제4회 광주퀴어문화축제가 29일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렸다.
'무등: 무지갯빛 절대평등'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광주퀴어문화축제에는 성소수자와 이들을 지지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본격적인 축제 시작을 알린 오후 2시부터 현장에는 무지개 깃발을 두른 참가자들이 몰려들며 금세 1천여명이 넘는 인파로 가득 찼다.
인권·노동·청년 단체 등이 마련한 부스는 형형색색의 깃발, 스티커, 배지 등 굿즈와 각종 체험 프로그램으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참가자들은 서로 사진을 찍거나 몸에 페이스페인팅을 그려주는 등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서울에서 온 박모(28)씨는 "원래 성소수자 이슈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 친구가 커밍아웃하면서 이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며 "친구처럼 성소수자들이 마음 편히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이런 축제가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광주퀴어문화축제 현장으로부터 약 500m 떨어진 곳에서는 기독교·보수 성향 단체로 구성된 '광주·전남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시민연합'이 맞불 성격의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집회를 시작했다.
반대 집회 참석자들은 '포괄적 차별 금제법 제정 반대한다', '동성 파트너 배우자 등록 반대' 등이 적힌 피켓을 들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퀴어축제와 반대 집회 장소가 떨어져 있어 이날 두 집회 간 물리적 마찰은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각 진영에서 진행하는 퍼레이드의 종착지가 금남공원으로 동일해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자 경찰은 인력을 배치해 양측 행진을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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