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에 “갈 때 가더라도 한때 대통령답게 당당히 가라” 일침
허진무 기자 2025. 11. 29. 15:00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갈 때 가더라도 한때 대통령을 지냈던 사람답게 당당히 가라”라고 충고했다.
홍 전 시장은 29일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게 마지막 가는 길에 꽃길이 될 수도 있다”며 이 같이 적었다.
홍 전 시장은 “윤통이 법정에서 부하와 다투는 모습은 대통령을 지낸 사람답지 않다”며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트루먼 (미국) 대통령의 ‘THE BUCK STOPS HERE’이라는 말을 집무실에 걸어 놓았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역사는 패자(敗者)의 말을 변명으로 치부할 뿐 기록해 주지는 않는다”며 “나는 내가 당했던 불합리한 정치 현실을 알리고 떠나야 한다는 생각뿐이고 패배를 변명하거나 회피하지는 않는다”고 적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권능을 정지하려 군경을 동원해 폭동을 일으킨 혐의(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홍 전 시장의 비판은 윤 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을 직접 심문하며 설전을 벌이는 모습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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