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끝내 오열…故이순재에 전한 먹먹한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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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진이 고(故) 이순재를 향한 진심 어린 추모의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에서는 지난해부터 병상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온 고인이 남긴 마지막 순간과, 그가 걸어온 연기 인생 70년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내용이 담겼다.
이서진을 비롯한 연기 후배들과 동료들은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고인의 삶과 업적을 기억하고, 그가 남긴 따뜻한 웃음과 깊은 감동을 오래도록 기릴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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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진이 고(故) 이순재를 향한 진심 어린 추모의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에서는 지난해부터 병상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온 고인이 남긴 마지막 순간과, 그가 걸어온 연기 인생 70년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이순재의 마지막 생전 모습이 최초로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은 건강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건강해지면) 하고 싶은 건 작품밖에 없다”며 연기를 향한 변함없는 열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소속사 대표는 “선생님 몸 회복하시고 천천히 준비하시면 될 것 같으니 마음 편하게 잡수고 계셔라”고 전하며 고인의 겸손한 태도를 전했다.

이번 특집 다큐의 내레이션은 드라마 ‘이산’과 예능 ‘꽃보다 할배’를 통해 고인과 깊은 인연을 맺은 이서진이 맡았다. 이서진은 방송 말미 흐느끼며 “선생님 이번 여행은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그는 평소 고인과의 관계를 회상하며 “다시 태어나면 선생님의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라고 언급할 정도로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방송에서는 또한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연기를 멈추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고인의 모습과, 무대와 스크린에서 보여준 열정적인 연기 일화가 공개됐다. 연기 후배들은 그를 떠올리며 존경심을 나타냈다. 이승기는 “제 인생에서 가장 존경스러운 어른이 이순재 선생님이시다. 후배들을 대할 때 마음이 진짜 따뜻하시다”라고 회상했으며, 하지원은 “현장에서 안 좋은 상황들이 일어날 수 있는데 화 한 번, 불평불만을 한 번 표시하신 적도 없다”라고 말했다.

故 이순재는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동의보감’, ‘이산’, ‘사랑이 뭐길래’, 영화 ‘덕구’,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약 14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으며, 14대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정치 활동도 이어갔다.
고인은 지난 25일 새벽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으며,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이 엄수됐다. 정부는 그가 한국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이서진을 비롯한 연기 후배들과 동료들은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고인의 삶과 업적을 기억하고, 그가 남긴 따뜻한 웃음과 깊은 감동을 오래도록 기릴 것을 다짐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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