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싸게 잘 데려왔다'는 말 들으시도록"…KIA→NC→KT 이적생 "당연히 잘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최원영 기자]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KT 위즈 자유계약(FA) 이적생 최원준은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T의 2025 팬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첫 공식 석상이다.
최원준은 2016년 KIA 타이거즈의 2차 1라운드 3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줄곧 KIA에서 뛰다 올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로 둥지를 옮겼다. 올 시즌엔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413타수 100안타) 6홈런 44타점 62득점 26도루를 만들었다. 1군 통산 성적은 9시즌 872경기 타율 0.279, 767안타, 31홈런, 283타점, 439득점, 136도루다.
2025시즌 종료 후 최원준은 처음으로 FA 자격을 획득했다. 지난 25일 KT와 4년 최대 48억원(계약금 22억원·연봉 총 20억원·인센티브 6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나도현 KT 단장은 "센터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영입했다. 최원준은 1군 경험이 풍부하며 공격, 수비, 주루 능력을 두루 갖춘 외야수다"며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라 기대하고 있다. 외야진의 새로운 활력소가 돼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9일 수원서 만난 최원준은 FA 신청 과정부터 돌아봤다. 그는 "재수할지 올해 신청할지 고민했다. 내가 FA A등급이라는 것, 성적이 어땠다는 것을 떠나 전 소속팀(NC)에서 마지막 두 달 동안 너무 행복하게 야구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았다"며 "NC에서 정말 재미있게 야구했는데 팀을 떠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 고민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NC는 올해 정규시즌 막바지 드라마 같은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파죽의 9연승을 내달리며 KT를 6위로 밀어내고 5위를 차지했다. 두 팀의 격차는 불과 0.5게임 차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NC는 삼성 라이온즈와 2차전까지 벌인 끝에 석패했다.
멋진 시즌을 보낸 뒤 최원준이 이적을 결정하자 NC 동료들은 무척 슬퍼했다. 최원준은 "(박)민우 형이 너무 많이 아쉬워했다. (박)건우 형도 마찬가지다"며 "NC에 있는 내내 두 형이 잘 챙겨줬다. 같이 야구할 수 있어 정말 좋았고 그만큼 아쉽기도 하다"고 전했다.
KT로 이적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최원준은 "FA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내게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것 같아 그때부터 좋은 마음이 있었다"며 "구단에서 내가 올해 기록한 성적이 다가 아니라고,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라는 걸 강조해 주셨다.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밖에서 본 KT는 어떤 팀이었는지도 물었다. 최원준은 "매년 포스트시즌에 쉽게 올라가는 팀이었다. 항상 단단한 팀이라 생각했다"며 "군대에서 같이 지냈던 권동진, 손동현 선수나 KIA에서 같이 뛰었던 한승택 형, 이정훈 형과 친분이 있다. 환영한다고, 축하한다고, KT는 좋은 팀이니 잘해보자고 연락이 왔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1997년생인 최원준은 KT 내에서 중고참급에 속한다. 최원준은 "그것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다. 나도 마냥 어린 나이가 아니니 중간에서 잘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며 "사실 내성적이긴 하지만 팀이 필요로 하면 나서서 도움이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수줍게 웃었다.
대우받은 만큼 잘해야 한다. 최원준은 "올해 많이 부진했음에도 좋은 계약을 해주셔서, 엄청나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단 마음으로 팀에 왔다. 책임감, 부담감은 야구선수라면 원래 다 가져야 한다"며 "주전이 된 후 이렇게 힘든 시즌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올 시즌을 계기로 내년부터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원준은 "당연히 잘해야 한다. 단장님이나 구단 직원분들이 '최원준 싸게 잘 데려왔다'라는 말을 들으시게끔 하고 싶다. 그게 내 목표다"며 "또한 우승도 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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