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터뷰] ‘만리장성’ 무너뜨린 대한민국, 지켜본 KBL 선수들도 “너무 자랑스럽다”

안양/정다윤 2025. 11. 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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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김영현(34, 186cm)과 박지훈(30, 182cm)이 대표팀을 자랑스러워 했다.

박지훈은 대표팀 경험을 떠올리며 이번 승리가 갖는 의미도 짚었다.

최근 대표팀과 정관장 외국 선수들이 함께 연습 경기를 치른 것도 언급했다.

박지훈은 끝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변준형에게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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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정다윤 기자] 정관장 김영현(34, 186cm)과 박지훈(30, 182cm)이 대표팀을 자랑스러워 했다.

정관장은 29일 오전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코트 위에는 박지훈과 김영현을 비롯해 렌즈 아반도, 조니 오브라이언트, 브라이스 워싱턴이 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날 오후 15시에 열리는 홈 D리그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을 제외한 구성이다.

한편 전희철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FIBA 랭킹 56위)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우커쑹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1차전 중국(FIBA 랭킹 27위)과 맞대결에서 80-76으로 이겼다.

중국 원정 승리는 약 7년 만이다. 이현중이 3점슛 9개 포함 33점 14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경기의 흐름을 틀어냈다.

정관장 선수들도 이 경기를 지켜봤다.

훈련 후 만난 김영현은 “신장이 높은 중국을 상대로 오펜스 리바운드도 많이 참가했다. 좋은 스크린이 많이 나오기도 했다. 이현중이 슛이 워낙 좋은데, 스크린이 잘 걸렸기 때문에 잘 넣은 것 같다”며 말했다.

이어 대표팀 전체에 대한 존중을 덧붙였다. “이현중도 그렇지만 모든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멋지다. 결국 선수는 코트에서 증명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말로 하는 게 아닌 경기 결과로 증명한 모습이 멋지고 대단하다.” 

 


박지훈도 중국전을 챙겨봤지만 아기를 돌보느라 전반만 온전히 확인했다. 그럼에도 경기 내용과 동료들에 대한 마음은 분명했다.

박지훈은 “후반은 제대로 보지 못했다. 아기가 졸려 했다. 내가 볼 때 틀어놓고 볼 수가 없어서 전반만 제대로 봤다. (이)현중이가 너무 잘한다.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했다. 근데 코트가 좀 미끄러워 보였다. 최선을 다해줬고 되게 자랑스럽다. 우리 (변)준형이도 가서 열심히 해줬다”고 했다.

박지훈은 대표팀 경험을 떠올리며 이번 승리가 갖는 의미도 짚었다. 지난 2025 FIBA 아시아컵 8강에서 중국에 71-79로 패했다. 이번 승리는 설욕과도 같은 장면이다. 최근 대표팀과 정관장 외국 선수들이 함께 연습 경기를 치른 것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지만 지난 중국전에서 졌었다. 내가 그날 경기를 뛰진 않았지만 밖에서 봤을 때, 나는 '우리 애들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이번에 우리와 연습 경기를 했을 때 오브라이언트와 워싱턴이 동시에 뛰었다. 분명히 그게 큰 도움이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이어 “어쨌든 외국 선수들이 우위가 있지 않나. 중국 선수 상대하기 위해서 이 경험이 분명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감독, 코치, 스태프까지 모두가 이기려고 하는 모습이 잘 보였다”며 설명했다.

박지훈은 끝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변준형에게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변)준형이도 되게 열심히 하려고 했다. 찬스가 난 부분도 있었다. 안타까워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나는 준형이가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 팀의 에이스인데 가서 안 다치고 돌아와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팀에 도움이 되고 있으니 절대 자책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후회없이 했으면 좋겠다. 절대 다치지 않고 돌아오면 좋겠다.”



#사진_FIBA 제공, 정다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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