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명가' MBC, 또 통했다… 첫회 3.8→7.8% 시청률 수직상승한 韓 드라마

허장원 2025. 11. 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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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사극 명가 MBC가 야심 차게 도전장을 내민 작품이 시청률 반격을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7일 첫방송된 이 작품은 올해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던 MBC가 새롭게 내놓은 로맨스 판타지 사극으로 배우 강태오와 김세정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는 끊어졌던 홍연이 다시 이어지면서 난데없이 몸이 뒤바뀌게 된 세자 이강(강태오)과 부보상 박달이(김세정)의 고군분투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에 중반부로 돌입한 이강과 박달이의 영혼 체인지 로맨스를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들을 짚어본다.

▲ 하루아침에 여인이 된 세자, 분당 최고 시청률 7.1%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다. 팔도를 뒤흔들 왕세자 이강과 부보상 박달이의 운명적 만남으로 안방 극장에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작품은 3.8% 시청률로 스타트를 알렸다. 이후 2회에서는 3.7%로 주춤하는 모양새였으나 3회에서 5.6%로 마의 시청률 구간으로 불리는 5%를 돌파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5회는 6.1%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을 뿐 아니라, 이강과 박달이의 동침 엔딩은 분당 최고 7.8%까지 치솟았다.(닐슨코리아 기준)흥행작의 조짐을 보였다. 

앞서 방송된 6회에서는 박달이 꿈을 지켜주고 싶은 이강의 고군분투가 시청자들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강의 영혼이 박달이 몸으로 대왕대비(남기애)를 찾아가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1%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 몸 뒤바뀐 강태오X김세정, 복수도 사랑도 함께

강태오는 극 중 정사를 돌볼 수 없는 아버지를 대신해 대리청정 중인 세자 이강 역으로 분했다.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만큼 한 나라를 다스려야 마땅한 인물이지만 사랑하는 빈궁을 잃은 뒤 국정보다는 자신의 미모 가꾸기나 치장에 더욱 몰두하며 왕실 최고 맵시꾼이자 망나니를 겸하며 살아가는 캐릭터다. 김세정은 이리저리 떠돌며 생활하는 부보상인 박달이 역을 맡았다. 이처럼 서로 다른 두 사람이 강렬한 첫 만남을 가진 이후, 김세정에 대한 마음의 싹을 틔우고 있는 강태오의 모습은 과몰입을 자아내고 있다.

이강과 박달이의 홍연은 원래 이어져 있었지만 박달이가 세자빈이었던 과거의 기억을 잃고 홍연마저 봉인되면서 두 사람은 생판 모르는 남이 되어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죽었다 여긴 세자빈과 똑같이 생긴 박달이를 만나게 되면서 얼어붙었던 이강 마음은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이강과 박달이 몸이 뒤바뀌는 절체절명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를 되돌리기 위한 여러 노력마저 모두 허사로 돌아가자 이들은 일단 각자의 앞에 놓인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 복수도 사랑도 함께하게 된 이강과 박달이의 앞날에 시청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 이운과 김우희의 어긋난 마음…짐조의 정체도 '발칵'

또 하나의 관람포인트는 폐세자 이운(이신영)과 좌의정의 외동딸 김우희(홍수주)의 사이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인연을 맺고 서로를 연모하는 사이였다. 허나 딸을 세자빈으로 만들려는 김한철(진구)과 이운을 다시 세자 자리에 앉히고 그 옆을 자신이 지키려는 김우희, 두 부녀의 뒤틀린 야망으로 인해 둘의 사랑은 어긋나버렸다. 권력을 되찾고자 하는 욕심보다는 김우희에 대한 사랑과 이강에 대한 의리가 더 컸던 이운은 모두를 위해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고 있다. 마음은 같으나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이운과 김우희가 어떤 국면을 맞게 될지 주목된다.

또 남몰래 복수를 도모하고 있는 이강은 좌상 김한철이 저지른 계사년 사건을 추적하면서 핵심 단서인 짐독의 존재를 알게 됐다. 이운이 이강 대신 다른 이들의 눈을 피해 짐조에 대해 조사해 왔고 청국에 실제로 짐조 상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포착했으나 이 상인의 일가족은 큰불로 몰살됐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홀로 살아남은 짐조 상인의 아들이 갑작스럽게 이운을 찾아오면서 진실을 밝힐 기회가 생겼다. 이에 짐조의 정체와 좌상 김한철은 이와 어떤 연관이 있을지도 이목이 모인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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