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털 달린 패딩 입으면 영포티?”...옷장 보다 한숨 쉬었는데

방영덕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yd@mk.co.kr) 2025. 11. 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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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추위에 대비해 패딩을 꺼내려던 40대 직장인 A씨.

그는 최근 '영포티 패션 논란' 속 주변 눈치를 보게 됐다며 이같이 물었다.

또 다른 특징은 그 동안 패딩 일변도의 아우터 시장에서 무스탕, 코트, 퍼 재킷 등으로 소비자들 선택지가 넓어진 점이다.

그러면서 올 겨울 코트는 한층 길어진 기장감으로 실루엣이 강조되는 반면 패딩은 짧고 경쾌한 스타일의 숏패딩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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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로 편집한 영포티의 모습.
“털 달린 패딩 입으면 ‘영포티(Young Forty)’ 같아 보여요?”

본격적인 추위에 대비해 패딩을 꺼내려던 40대 직장인 A씨. 그는 최근 ‘영포티 패션 논란’ 속 주변 눈치를 보게 됐다며 이같이 물었다.

그의 질문에 결론부터 말하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털(퍼·FUR)’ 달린 패딩을 입었다고 해서 곧장 영포티 패션으로 규정되진 않는다. 올 겨울 아우터에서 털이 패션의 포인트가 된 것은 사실이다. 동시에 패딩 일변도의 아우터 시장에서 무스탕, 퍼 재킷, 롱코트 등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진 것 역시 특징이다.

2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올 겨울 아우터 트렌드에서 털(퍼·FUR)은 빠질 수 없는 요소다. 때문에 퍼의 양이나 소재, 실루엣 등이 트렌디한 패션에서 한층 중요해졌다.

실제로 올 가을 겨울 시즌에 버버리, 구찌, 펜디 등 명품 브랜드 런웨이에서 퍼 재킷과 시어링 아우터는 단순히 보온 아이템이 스타일 그 자체를 보여주는 요소로 활용됐다.

무엇보다 퍼의 활용이 더 과감해지고, 양은 더 풍성해졌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보헤미안 무드가 이번 시즌 자리 잡으면서 장모(長毛) 퍼 아우터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코트와 재킷에 퍼 트리밍을 더한 제품도 강세다. 목깃과 소매 끝, 앞여밈 등 특정 부분에 포인트로 넣는 ‘부분 퍼 디테일’ 역시 눈길을 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퍼 소재와 스타일도 다양해져 부드럽고 정리정돈이 잘 된 퍼가 있는 반면 굉장히 거친 질감의 털을 그대로 활용한 것이 올 겨울 아우터들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어그부츠나 울 양말을 퍼의 색깔에 맞춰 입으면 올 겨울 계절감을 확실히 보여주는 패션이 될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조언한다.

또 다른 특징은 그 동안 패딩 일변도의 아우터 시장에서 무스탕, 코트, 퍼 재킷 등으로 소비자들 선택지가 넓어진 점이다.

그러면서 올 겨울 코트는 한층 길어진 기장감으로 실루엣이 강조되는 반면 패딩은 짧고 경쾌한 스타일의 숏패딩이 인기다.

LF몰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11월 24일까지 롱코트 검색량은 전년 대비 170% 급증했다. 올해는 ‘맥시 롱코트’라는 검색어도 처음 등장했다. 같은 기간 숏패딩 검색량은 48% 증가했다.

LF 관계자는 “퍼를 다양하게 활용한 옷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며 “그러면서 격식을 갖춰야 하는 상황에선 긴 기장의 코트를, 일상과 여가에선 활용도 높은 숏패딩이 각각 뚜렷한 선택지로 자리 잡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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