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화재참사’ 속 진행된 ‘마마 어워즈’…진행자 박보검 “무대 통해 위로 전하고파”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kim.miji@mkax.ai) 2025. 11. 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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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시상식 '2025 마마 어워즈'(2025 MAMA AWARDS)가 최근 홍콩에서 발생한 대형 아파트 희생자를 추모했다.

28일 오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 1일차 시상식에는 메인 호스트인 배우 박보검이 본 행사에 앞서 검은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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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란다” 묵념의 시간 가져
미야오, ‘버닝 업’ 가사 ‘턴 잇 업’으로 바꿔 불러
‘2025 마마 어워즈’ 메인 호스트 박보검. 사진|CJ ENM
대중음악 시상식 ‘2025 마마 어워즈’(2025 MAMA AWARDS)가 최근 홍콩에서 발생한 대형 아파트 희생자를 추모했다.

28일 오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 1일차 시상식에는 메인 호스트인 배우 박보검이 본 행사에 앞서 검은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박보검은 “이번 사고로 인해 소중한 삶은 물론이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표한다”며 “부디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묵념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묵념 후에는 “‘마마 어워즈’에 참여한 아티스트와 스태프는 무겁지만, 책임감 있는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를 준비했다”며 “우리는 음악이 가진 힘을 믿기 때문이다. 음악이 주는 치유와 연대의 힘을 믿고, 무대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건네고 조금이나마 앞으로 나아가야 할 힘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우리는 이 아픔을 전 세계와 함께 기억하고, 또 진심 어린 위로를 나눌 수 있도록 ‘서포트 홍콩’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마마 어워즈’는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태겠다. 여러분들도 따뜻한 마음으로 지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 마마 어워즈’ 메인 호스트 박보검. 사진|CJ ENM
앞서 홍콩에서는 지난 26일 고층 아파트 단지 웡푹 코트에서 대형 화제가 발생해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참사 불과 이틀 뒤에 대형 K팝 시상식이 홍콩 현지에서 열리는 만큼, 행사 개최 여부를 놓고 큰 관심이 쏠렸다.

행사를 주최하는 CJ ENM은 전날 “슬픔을 나누며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태겠다”며 행사가 예정대로 생중계로 진행될 것임을 알렸다. CJ그룹은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2000만 홍콩달러(약 38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마마 어워즈’ 측은 참사를 의식해 출연 가수와 시상자들을 대상으로 무대 전후 차분하고 진중한 톤의 리액션 권장, 현장 관객 호응 유도 자제, 추모와 위로의 태도 등을 사전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마 어워즈’는 이날과 29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당초 시상자로 포함됐던 홍콩 영화배우 양자경과 주윤발은 참사 여파로 불참했다.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K팝 아티스트들 역시 검은 정장 차림으로 참사 희생자에 깊은 애도를 전했다. 엔하이픈 정원은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위로를 드린다”고, 라이즈 원빈은 “안타까운 상황 속 힘듦을 겪고 계신 분들께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이날 공연에서 미야오는 곡의 가사 중 ‘버닝 업’을 ‘턴 잇 업’으로 개사해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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