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고검장 출신 변호사가 이화영 회유"…"사실아냐" 반발도

2025. 11. 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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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이른바 '이화영 연어·술 파티' 의혹과 관련한 실태 조사 결과 회유가 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무부 특별조사팀의 보고서에는 검찰 고위직 출신 변호사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하려 한 사실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지난 9월 17일 법무부 특별점검팀이 작성한 16쪽 분량의 '연어·술 파티 의혹 조사 결과' 요약본 내용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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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무부가 이른바 '이화영 연어·술 파티' 의혹과 관련한 실태 조사 결과 회유가 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무부 특별조사팀의 보고서에는 검찰 고위직 출신 변호사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하려 한 사실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해당 변호사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월 17일 법무부 특별점검팀이 작성한 16쪽 분량의 '연어·술 파티 의혹 조사 결과' 요약본 내용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특별점검팀은 이 전 부지사가 주변 수용자들에게 '오늘 검사랑 김성태 쌍방울 회장과 한잔했다고 말했다'라는 진술을 토대로 연어·술 파티가 있었던 날은 2023년 5월 17일로 특정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김 전 회장이 수용 기간인 2023년 1월에서 2024년 1월까지 외부 도시락과 다과를 수시로 제공받았다는 주장도 사실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검사가 김 전 회장에게 먹고 싶은 음식을 물어본 뒤 그 음식이 도시락으로 제공된 것을 목격했고, 쌍방울 직원들이 김 전 회장을 면회하기 위해 검사실을 찾을 때 햄버거와 커피 등을 사 왔다는 계호 교도관 진술도 확보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전 부지사가 지난해 10월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주장한 내용이 법무부 조사에서도 나온 것입니다.

<이화영 /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지난해 10월)> "이를테면 김성태 씨가 오늘은 갈비탕을 먹고 싶다면 갈비탕이 제공되어지고, 연어가 먹고 싶다 그러면 연어가 제공되고…"

특별점검팀은 또 고검장 출신인 조재연 변호사가 '검찰 수사에 협조하면 구형량을 낮춰줄 수 있다'라고 회유했다는 이 전 부지사의 주장도 사실이라고 봤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퇴직 교도관은 "조 변호사와 검사가 친했던 것 같다"라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조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며 법무부에 관련 진술을 한 교도관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 9월 수원구치소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이 전 부지사 주장과 부합하는 내용이 파악됐다며 감찰 지시를 내린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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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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