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참패 동맹’ KT? 이제는 정말 아니다! 벌써 이렇게 많은 팬이 모이다니 [SS현장속으로]

박연준 2025. 11. 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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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석에서 4600석으로
더 이상 흥참동 구단 모습 아니다
사진전부터 야구 꿈나무 훈련장까지
KT 팬페스티벌장에 많은 팬이 모였다. 수원 | 박연준 기자 duswns0628@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KT를 두고 ‘흥참동(흥행 참패 동맹)’이라는 신조어가 붙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2013년 막내 구단으로 출발해 팬층이 얕다는 평가를 받던 KT는 어느새 대형 구단급 팬덤을 갖춘 팀으로 성장했다. ‘2025 KT 팬 페스티벌’ 현장은 그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KT는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규모’였다. 지난해 2200석이던 좌석은 올해 4600석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오후 2시 행사가 시작이었지만, 오전 9시부터 팬들이 몰렸다. 입장을 기다리는 줄은 컨벤션센터 로비를 크게 돌아 나갔고, 사전 증정 선물을 받으려는 팬들이 새벽같이 모여드는 모습도 포착됐다.

팬페스티벌을 앞두고 치어리더팀이 연습에 임하고 있다. 수원 | 박연준 기자 duswns0628@sportsseoul.com


행사장 구성이 올해 확실히 달라졌다. 왼쪽 전시장에는 KT 시즌 기록과 명장면을 담은 사진전, 오른쪽 전시장에는 유소년 야구선수를 위한 훈련장을 만들었다. 특히 유소년 훈련장은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재능기부’ 형태로 마련됐다.

또 치어리더·신인 선수들은 오전부터 공연 사전 점검에 나섰다. 팬들에게 ‘즐거움 그 자체’를 보여주기 위해 KT는 철저하게 준비된 모습이었다.

올시즌 KBO리그는 12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전체적인 리그 인기 상승 속에서도 KT는 독자적인 성장세가 두드러진 구단이다. 특히 아웃송 챌린지 효과도 있었고, 스누피 등 유명 캐릭터와 협업도 있었다. 독특한 마케팅의 힘인 셈이다.

이 흐름들이 겹치며 KT는 확실한 팬층을 만들었다. KT는 이제 더 이상 ‘흥행 약체’가 아니다. 리그 흥행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구단으로 성장했다. 행사장 바깥 풍경만 봐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KT의 이름이 가진 무게가 달라졌다. 더 이상 ‘흥참동’이라는 표현은 KT 앞에 어울리지 않는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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