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두 달 만에 원장·행안부실장 인사조치

김동화 2025. 11. 29. 0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에서 올해 9월 발생한 화재로 국가 전산망이 사실상 마비된 지 약 두 달 만에 책임자들에 대한 징계성 인사가 이뤄졌다.

29일 정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며 이재용 국정자원 원장을 본부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 원장은 2023년 5월 말 임기제 고위공무원으로 취임한 뒤 올해 9월 국정자원 5층 전산실 화재로 709개 정부 행정정보시스템이 멈춰 서자 기관장 책임론이 강하게 제기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행안부 “국정자원장 입건 따른 조치…인공지능정부실로 개편 새 적임자 물색”
공무원 ‘G드라이브’ 재가동·시스템 복구율 98.7%…“연내 모든 시스템 복구 최선”
▲ 국정자원 화재 현장감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에서 올해 9월 발생한 화재로 국가 전산망이 사실상 마비된 지 약 두 달 만에 책임자들에 대한 징계성 인사가 이뤄졌다.

29일 정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며 이재용 국정자원 원장을 본부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 원장은 2023년 5월 말 임기제 고위공무원으로 취임한 뒤 올해 9월 국정자원 5층 전산실 화재로 709개 정부 행정정보시스템이 멈춰 서자 기관장 책임론이 강하게 제기됐다. 경찰 조사에서는 무정전전원장치(UPS) 본체와 연결된 리튬이온 배터리 전원을 상당수 차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전 작업이 진행돼 화재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

행안부는 이 원장이 업무상 실화 혐의로 직원 3명과 함께 입건되자 대기발령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원장은 2026년 5월까지의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는 취임 첫해인 2023년 11월에도 국정자원 내 네트워크 장비 불량으로 인한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 한가운데 있었던 바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 원장은 경찰 입건에 따라 본부 대기조치를 했다. 당분간 국정자원 운영기획관이 원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면서 “행정정보시스템 복구작업 마무리에 이상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정부 업무를 총괄해온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도 본부 대기발령을 받았다. 행안부는 최근 디지털정부혁신실을 인공지능(AI)정부실로 개편하면서 이 실장을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후임 실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첫 AI정부실장 발탁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산망 마비 당시 대응했던 국·과장 등 10여 명은 조직 개편 후에도 새로 명칭이 바뀐 AI정부실에서 기존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됐던 709개 행정정보시스템은 대부분 복구됐다. 대전센터 내 시스템 693개는 이달 14일 모두 정상화됐고, 16개는 대구센터로 이전해 복구 작업 중이다. 전날 기준 전체 709개 중 700개가 재가동돼 복구율은 98.7%에 이른다.

다른 행안부 관계자는 “전소됐던 공무원 업무용 자료 저장소인 ‘G드라이브’도 복구돼 재가동에 들어갔다”면서 “연내 모든 시스템이 복구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