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류 외국인 280만 돌파…중국인 97만 명 최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28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근로자 증가와 더불어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관광객 유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가장 많았다.
29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83만7525명으로 전월 대비 3.6% 증가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265만여명을 넘어선 수치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203만6천여 명, 2021년 195만6천여 명으로 급감했으나, 2023년 250만7천여 명으로 회복했고 지난해까지 가파르게 늘었다. 올해 들어 270만 명 안팎을 유지해 오다가 지난달 처음으로 280만 명 선을 돌파했다.
체류 유형별로는 장기 체류 외국인이 전년 동월 대비 6.3% 늘어난 216만여 명, 단기 체류 외국인은 2.7% 증가한 67만6천여 명으로 조사됐다.
체류 비자별 변화도 눈에 띄었다. 계절근로(E-8) 비자는 6만5천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7% 급증했다. 유학(D-2) 비자는 22.1% 증가한 22만2천여 명, 비전문취업(E-9) 비자는 33만5천여 명으로 2.4% 늘었다.
특히 관광비자(B-2)는 통상 성수기 이후 감소하는 흐름과 달리 이례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10월 관광비자 입국자는 18만3천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7%, 전월 대비 38.8% 증가했다. 올해 1월 12만7천여 명이던 관광비자 입국자는 3월 15만3천여 명, 7월 15만8천여 명까지 상승했다가 8·9월 소폭 감소 후 10월에 다시 반등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97만5천여 명으로 전체의 3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12.5%), 미국(6.9%), 태국(6.0%), 우즈베키스탄(3.6%), 네팔(3.2%)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30대가 25.8%로 가장 많았고 20대(23.9%), 40대(16.2%), 60대 이상(13.7%), 50대(12.2%), 10대 이하(8.2%)가 뒤를 이었다. 등록 외국인의 53.7%는 수도권에 거주했으며, 영남(20.5%), 충청(13.0%), 호남(8.9%) 순으로 분포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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