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즉설]"오른쪽 돌다가 자빠져", 장동혁 우클릭에 이준석 경고

은현탁 기자 2025. 11. 29. 0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 소장파 의원들 사이에 리더십을 의심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장 대표의 우클릭에 대한 여론과 당내 반응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장 대표는 "최종 결정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할 것"이라며 "당성을 강조해 왔고 당원 권리 확대를 약속했다"며 개정안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초·재선 의원들은 12·3 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장 대표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에 항의하는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 소장파 의원들 사이에 리더십을 의심받고 있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았지만 이렇다 할 변화와 쇄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하면서 산토끼는 물론 집토기도 떠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심을 강화하는 내용의 지방선거 룰 개정을 추진하는 등 민심에 역주행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장 대표의 우클릭에 대한 여론과 당내 반응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른쪽으로만 돌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방선거 경선 룰을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에서 '당원 70%, 여론조사 30%'로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지방선거에서 중도층 공략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그럼에도 장 대표는 "최종 결정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할 것"이라며 "당성을 강조해 왔고 당원 권리 확대를 약속했다"며 개정안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초·재선 의원들은 12·3 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장 대표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계엄에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완전히 절연해야 한다는 겁니다. 일부 초·재선 의원이 지난 20일 장 대표를 만나 사과를 건의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지난 25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말할 단계는 아니다"며 "지금은 무도한 이재명 정권, 의회 폭거를 계속하고 있는 민주당과 싸울 때"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6일 충남 천안종합버스터미널 조각광장에서 열린 '민생회복과 법치수호 충남 국민대회'에서 최고위원, 충남지역 의원, 당협위원장 등과 함께 "7800억 환수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재판중지법'과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등 여권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정당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ARS 여론조사에서는 상당 부분 민주당을 따라잡았지만 응답률이 높은 전화면접조사는 여전히 20%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2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서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22%,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과 진보당 각각 2%로 나타났습니다. 지지정당 없음·모름·무응답 등 태도 유보층이 32%나 됩니다.

직전 조사(11월 2주 차) 대비 민주당은 3%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1%p 올랐지만 양당의 격차는 여전히 큰 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홈페이지 참조)

정당 지지도 조사. NBS(전국지표조사) 제공

이런 결과는 장 대표가 외연 확장은 하지 않고 우클릭만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강성 지지층의 눈치를 보면서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있는 것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일부 재선 의원들은 장 대표가 12·3 계엄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직접 대국민 사과 입장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권영진·박정하·배준영·서범수·엄태영·이성권·조은희·최형두(이상 재선) 의원과 김용태·김재섭(이상 초선) 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친한(친 한동훈)계가 아닌 의원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계파를 떠나 이대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넓게 형성돼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 대표가 이번에도 제대로 사과하지 않으면 뭔가 사단이 벌어질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김재섭, "윤 전 대통령 손절 의견 많아"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제로 이름을 올리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의원들 사이에서 사과 반성해야 되지 않냐는 컨센서스가 상당히 있는 건 맞습니다. 저는 꽤 많이, 제가 말씀 나눈 분들은 거의 다 제 생각에는 과반은 훨씬 넘는 것 같습니다. 이대로 가면 안 되지 이거 우리가 윤 대통령이랑 손절해야지 박절하게 이거는 끊어내야지 이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어요."(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민주당은 이거를 거의 5·18급으로 올리려고 할 거라고요. 안 그러겠습니까? 4·3, 5·18, 세월호 그다음에 12·3 이런 식으로 만들어서 계속 공격을 할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만약에 분명히 우리 아니다 우리 지지하는 세력 아니다고 선언하지 못하면요. 앞으로 계속 보수 정당은 끌려다니면서 두들겨 맞을 수밖에 없어요."(2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신지호 국민의힘 전 의원-"장동혁 대표가 틈만 나면 강조하는 게 똘똘 뭉쳐 싸우자고 그러잖아요? 그 '똘똘'에 이른바 친한계가 포함되는지 안 되는지를 사람들이 잘 몰라요. 그러니까, 우리가 황교안이다 이른바 윤어게인 세력이 포함된다는 건 다 알아요. 그런데 거기에 친한계가 포함되는지 여부는 잘 몰라요."(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운동회 때 보면 흔한 종목 중에 하나가 막대기 머리에 꽂고 오른쪽으로 계속 돌다가 앞으로 달려 나가는 게 있거든요. 이게 자기 딴에는 12월까지 오른쪽으로 돌다가 땅 하면 앞으로 달려 나가면 된다 생각할 텐데. 보통 그 경기할 때 오른쪽을 열심히 돌면요. 땅 하는 순간 자빠집니다. 아마 그 상황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26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일단은 지도부가 12월 3일에 반성과 사과의 메시지를 내기를 기대하는 의원들이 많고요. 지도부의 그러한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의원들이 많습니다. 당내에 다양한 의견들이 있고요. 거듭 말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지도부가 메시지를 내는 것이라고 의원들이 생각하고 계십니다."(2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