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이패동 그린벨트 해제 시동…축구장 144개 크기 '미니신도시급' 개발 추진

한준석 기자 2025. 11.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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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도시공사, 이패동·덕소리 103만㎡ 기본구상 용역 착수
"민간 합동시 GB 해제 난망"…공공 주도 가능성↑
와부읍 덕소리, 재정비 연계 '지역 활력' 보조 역할
남양주시청 전경. [사진=남양주시]

[남양주 = 경인방송]

[앵커]

경기 남양주시가 이패동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103만㎡에 달하는 미니신도급 도시개발을 추진합니다. 

이패동은 왕숙과 다산 신도시를 잇는 지역인데도 그린벨트로 묶여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남양주도시공사는 현재 공공 주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입니다. 

한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이패동 일원 도시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남양주도시공사는 이패동 일원 100만㎡와 와부읍 덕소리 3만㎡를 포함한 총 103만㎡ 규모의 '도시개발사업 기본구상과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축구장 약 144개 크기에 달하는 면적으로, 최근 도시개발 기준에 비춰볼 때 미니신도시급 규모입니다.

이패동은 현재 조성 중인 왕숙2지구와 신도시인 다산2동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처럼 두 개 신도시를 잇는 중요한 지역임에도 그린벨트로 묶여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공사는 이곳에 '체육·문화·복합' 기능을 갖춘 전략적 개발을 통해 미래전략산업 유치 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용역은 12개월간 현황조사, 경제성 분석과 사업 타당성 검토, 사업화 방안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업 방식은 공공 주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공사 관계자는 "대장동 논란 이후 민간 합동 사업의 GB 해제는 쉽지 않다"라며 "대규모 그린벨트 해제가 필수적인 만큼,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과 함께 공공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공이 주도하는 방식일 경우, B/C(비용-편익)가 1이 나오지 않더라도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시행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공공 개발의 이점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현재 용역은 인허가 절차가 아닌 공사의 내부 사전검토 단계라고 덧붙였습니다.

내부 검토 후 사업성이 인정되면, 공사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 절차를 밟고 정식 사업에 착수하게 됩니다. 

한편, 와부읍 덕소리 3만㎡는 덕소 재정비 사업과 연계해 상업·편의 시설을 도입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편의 증진 역할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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