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만의 대참사…홍콩 화재 사망자 계속 늘 듯

김민정 2025. 11. 2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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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을 타오르던 홍콩 아파트 불길이 어제 오후 진압됐습니다.

사흘째 타오르던 불길은 43시간만에 진압됐습니다.

무사히 대피하긴 했지만, 소중한 보금자리를 잃은 우리 교민도 있습니다.

77년 만에 발생한 대형 참사에 홍콩 시민들은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부실한 안전관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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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을 타오르던 홍콩 아파트 불길이 어제 오후 진압됐습니다.

하지만 화마가 남긴 상처가 너무나도 큽니다.

사망자는 벌써 100명을 훨씬 넘겼고, 실종자는 그보다 훨씬 많아 사망자 수는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현지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흘째 타오르던 불길은 43시간만에 진압됐습니다.

이번 화재로 사망한 사람은 이미 100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200명 정도의 실종자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가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진화 작업을 마무리한 홍콩 당국은 1층부터 한 층 한 층 수색하며 실종자들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무사히 대피하긴 했지만, 소중한 보금자리를 잃은 우리 교민도 있습니다.

가족들과 임시 숙소에서 지내고 있는 권현수 씨는 목숨을 구했다는 안도감과 함께 연락이 닿지 않는 이웃들 때문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권현수/피해 아파트 거주 교민 : "사상자도 많은 만큼 저도 가슴이 아프고 그분들에게도 좀 애도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77년 만에 발생한 대형 참사에 홍콩 시민들은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부실한 안전관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이고 있습니다.

홍콩 당국은 공사 관계자들을 체포해 화재에 취약한 자재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비리는 없었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대규모 보수공사가 진행 중인 아파트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홍콩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주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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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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