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에서 이기고 싶지만..." 승리보다 경기력 회복을 우선시한 고희진 감독

이정엽 기자 2025. 11. 29.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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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선수들이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해 한 단계씩 나아가길 바랐다.

경기 후 고 감독은 "서현이는 시합을 많이 뛰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선수들이 겪는 현상"이라며 "상대가 다 읽고 경기를 한다는 느낌이 들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감독 입장에서는 빨리 잘됐으면 좋겠지만, 그런 선수들이라면 종전부터 잘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원정에서 이기고 싶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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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서울] 이정엽 기자=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선수들이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해 한 단계씩 나아가길 바랐다.

대전 정관장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서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2-25, 22-25, 23-25)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선 세터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올림픽과 같이 큰 무대를 경험한 안혜진과 달리 3년차지만 신인에 가까운 최서현은 위태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염혜선의 공백이 완전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고 감독은 "서현이는 시합을 많이 뛰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선수들이 겪는 현상"이라며 "상대가 다 읽고 경기를 한다는 느낌이 들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시간이 좀 걸리지만,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서현이는 아직 1시즌도 안 된 선수인데 이런 것 때문에 주눅들면 안 된다"고 기를 살렸다. 또 "이런 경기가 성장의 자양분이라고 생각하며 옆에서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관장은 이번 시즌 홈에서 4승 1패를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반대로 원정에선 6전 6패로 취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아무래도 염혜선 등 베테랑 선수가 빠지고 박은진, 정호영, 박혜민, 최서현 등 일명 'MZ 세대'들이 코트를 누비면서 부침이 심할 수밖에 없다.

고 감독은 "지금 저희가 전력상으로 좋은 위치는 아니다"라고 단언하며 "우리가 승리했을 때는 홈과 원정을 떠나서 모든 선수가 잘했을 때"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2라운드에 들어가니 힘에 부치는 선수도 있고, 경기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나온다"고 문제점을 바라봤다.

그러면서 "감독 입장에서는 빨리 잘됐으면 좋겠지만, 그런 선수들이라면 종전부터 잘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원정에서 이기고 싶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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