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이 금고에 '골드바' 숨기는 진짜 이유…우리가 쓰는 돈이 가짜라서?[경제적본능]
방송: CBS 라디오 <CBS경제연구실> FM 98.1(17:00~17:30), 유튜브 CBS 경제연구실 <경제적본능>
진행: 서연미 아나운서
출연: 조규원 스태커스 대표
당신의 지갑 속 5만 원권, '돈'이 아니라 '화폐'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화폐'는 물건을 사고팔 때 쓰는 '교환 수단'일 뿐이다. 반면 '진짜 돈'이 되려면 10년, 20년이 지나도 그 가치가 그대로 유지되는 '가치 보존의 수단'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쉬운 예를 들었다. "우리가 배달 앱 상품권을 샀다고 치자. 당장 치킨을 시켜 먹는 데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전 재산을 배달 상품권으로 바꿔서 10년 뒤에 쓰라고 한다면? 회사가 망할 수도 있고 상품권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어 불안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쓰는 지폐가 딱 이렇다."
역사적으로 국가는 빚이 많아지면 돈을 마구 찍어냈고, 그때마다 돈의 가치는 똥값이 됐다. 그는 "5천 년 역사 동안 종이돈은 결국 다 망했지만, 금은 로마 시대든 지금이든 그 가치가 변하지 않았다. 그래서 금만이 '진짜 돈'이다"라고 강조했다.
ETF의 함정: "금 1개로 138명이 싸운다?"
"금융 시장에서는 실제 금고에 있는 금은 1개뿐인데, 장부상으로는 138개나 거래되고 있다. 즉, 실물 금 1개를 두고 138명이 '이거 내 금이야'라고 증서(종이)를 들고 있는 셈이다."
조 대표는 이를 '오징어 게임'의 의자 뺏기 놀이에 비유했다. "평소(경제가 좋을 때)에는 음악이 나오면서 모두가 즐겁게 춤을 춘다. 이때는 내 금이 종이로 있든 실물로 있든 상관없다. 하지만 경제 위기라는 공포의 순간이 오면 음악이 딱 꺼진다. 그때는 의자(실물 금)에 먼저 앉는 1명만 살아남고, 나머지 137명은 손에 쥔 종이 쪼가리만 멍하니 바라보게 된다."
실제로 2022년 니켈 사태 등 원자재 시장에서는 거래가 정지되거나 무효화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조 대표는 "위기의 순간, 내 손에 쥐고 있는 금덩어리만이 배신하지 않는다. 진짜 부자들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금고에 골드바를 쌓아두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러도 못 믿겠다" 금 사 모으는 중앙은행
미국이 달러를 너무 많이 찍어내 가치가 떨어지는 데다, 전쟁 등 위기 상황에서 미국이 달러 계좌를 동결시켜 버리면 꼼짝없이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은행들도 '남이 보관해 주는 돈(달러, 채권)'은 못 믿겠다며,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는 '절대적인 돈'인 금으로 갈아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초보는 KRX, 고수는 실물…은(Silver)은 '보너스'
또한 "금값이 너무 비싸다면 은(Silver)을 주목하라"고 덧붙였다. 그는 "역사적으로 금과 은의 가격 차이는 10배 정도였는데 지금은 80배나 벌어져 있다. 은은 20년 뒤면 광산이 고갈될 정도로 귀해지는데 가격은 쌉니다. 장기적으로 금보다 더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조규원 대표의 금·은 투자 전략 풀버전은 유튜브 CBS 경제연구실 <경제적본능>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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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서연미 아나운서 seoan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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