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화재 43시간 만에 진화…수색 작업 본격화

김민정 2025. 11. 2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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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을 타오르던 홍콩 아파트 불길이 오늘 오후 진압됐습니다.

하지만 화마가 남긴 상처가 너무나도 큽니다.

사망자는 벌써 100명을 훨씬 넘겼고, 실종자는 그 보다 훨씬 많습니다.

무사히 대피하긴 했지만, 화재가 난 아파트에 살던 우리 교민들도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홍콩 현지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불길이 순식간에 건물 외벽을 감싸고, 불탄 구조물이 바닥으로 떨어져 내립니다.

1,900여 세대, 4000여 명의 주민들이 사는 보금자리를 덮친 화마, 총력을 다한 당국의 진화 작전에도 43시간이 지나서야 불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무사히 대피하긴 했지만, 소중한 보금자리를 잃은 우리 교민도 있습니다.

[권현수/피해 아파트 거주 교민 : "성냥개비가 타듯이 순식간에 타올라가는게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급한대로 구호 물품과 지인들의 지원을 받아 가족들과 임시 숙소에서 지내지만, 안도감도 잠시, 연락이 닿지 않는 이웃들 때문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권현수/피해 아파트 거주 교민 : "사상자도 많은 만큼 저도 가슴이 아프고 그분들에게도 좀 애도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불이 꺼진 아파트는 30여 층에 달하는 건물 외벽 전체가 시꺼멓게 변해버렸습니다.

건물 안에는 아직도 가족의 품에 돌아오지 못한 주민들이 남아있습니다.

잔불이 살아있어 수색이 어려웠던 건물 고층에서 실종자들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고 있습니다.

진화작업을 마무리한 홍콩 당국은 이제 구조와 수색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홍콩 시민들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 인근에서 피해주민들을 도우며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강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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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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