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전역 후 삼성 유니폼 입고 돌아온 신동혁 “몸 상태는 많이 올라왔지만...”

용인/정다윤 2025. 11. 2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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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혁(25, 191cm)이 시동을 걸고 있다.

신동혁은 "열심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가 부상도 있었고 상무와 삼성에서 하던 게 달랐다. 적응하는 데 있어 스스로 생각도 많이 하고 있다. 그렇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서 조금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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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정다윤 기자] 신동혁(25, 191cm)이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19일 상무에서 10명의 선수가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그중에는 삼성 신동혁도 있었다. 삼성 신분으로 코트에 복귀한 그는 D리그에서 몸을 덥히며 정규리그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서울 삼성은 28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60-81로 패했다.

이날 KT와 전력 차가 있는 편이었지만 전반까지는 31-32, 접전을 이어갔다. 흐름의 한가운데에 신동혁이 있었다. 전반에만 11점을 몰아넣었다. 찬스가 났을 때 과감하게 던진 3점슛 2개를 꽂아 넣었고 수비 리바운드에도 깊게 파고들며 팀 중심을 잡으려 했다.

비록 패했지만 기록은 묵직했다. 신동혁은 24분 21초 동안 16점(3P 3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남겼다. 전역 직후부터 실전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음을 보여준 부분이다.

이번 D리그 3경기에서는 평균 25분 2초를 소화하면서 12점 3점슛 1.7개(35.7%) 4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슈팅과 활동량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경기 후 만난 신동혁은 “내가 집중을 잘 해서 중심을 잡았어야 했다.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리바운드 열세도 있지만 앞선에서 안일하게 실책한 부분이 상대 속공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신동혁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두 시즌을 치르고 입대했다. 그 기간 동안 97경기에 출전해 평균 21분 28초를 뛰었고 6.2점 3점슛 평균 1.1개(39%)를 기록했다. 화려한 기록은 아니지만 늘 에너지 넘치는 수비를 곁들이며, 삼성에 언제나 필요한 선수였다.

상무 소속으로 뛴 지난 시즌에도 경기는 끊지 않았다. 상무에서는 14경기 평균 31분 39초 출전해 13.6점 3점슛 2.4개(43%) 5리바운드를 올렸다. 제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D리그에 발을 담그며 경기 감각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신동혁은 “열심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가 부상도 있었고 상무와 삼성에서 하던 게 달랐다. 적응하는 데 있어 스스로 생각도 많이 하고 있다. 그렇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서 조금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몸 상태는 많이 올라왔지만 경기 감각이 워낙 떨어져 있었다. 이제 막 세 경기를 했는데 생각대로 잘 안 된다. 슈팅 연습을 주로 했고 무빙 슛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입대 전 김효범 감독과 나눴던 이야기도 상무에서의 시간을 채운 동력이었다.

신동혁은 “감독님이 운동을 미친 듯이 해보라고 했다. 내가 원래 운동에 대한 강박이 있어서 그 부분이 조금 스트레스로 다가왔었다. 감독님이 너무 의식하지 말고 운동선수면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해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상무에서 정말 열심히 했다. 동기인 (윤)원상이 형이나 (양)홍석이 형 그리고 다른 선수들도 다 노력을 많이 했다. 그 부분에서 준비하다가 부상이 있던 게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군 생활과 부상을 모두 지나온 뒤 다시 유니폼을 갈아입은 지금 그는 자신의 역할을 또렷하게 상기하고 있다.

신동혁은 삼성에서의 본인 역할을 다시금 떠올렸다. “나에게 주어진 역할은 늘 똑같다.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공격을 저지하는 게 내 역할이다. 팀에 좋은 옵션이 많기 때문에 내가 보조하면서 찬스가 왔을 때 과감하게 올라가야 한다.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역 신고를 마친 뒤 D리그로 첫발을 뗀 신동혁이 정규리그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날카로운 외곽과 집요한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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