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져가는 절벽서 사진 찍던 여성…몇 초 뒤 25m 높이서 추락 사망

박양수 2025. 11. 2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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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의 바랑카 데 로스 로보스에 있는 절벽에서 멋진 장소를 촬영하던 중 떨어져 숨진 기자 레티시아 렘비. [인스타그램 캡처]


무너져 가는 절벽의 계단 플랫폼에서 절경 사진을 찍던 여성이 25m 높이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6일 아르헨티나의 유명 관광지 마르델플라타에 있는 바랑카 데 로스 로보스에서 전직 여기자 레티시아 렘비(33)가 절벽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레티시아는 낡은 콘크리트 플랫폼의 오래된 계단 위에 서 있다가 균형을 잃고 25m 절벽 아래의 바위 뛰로 추락했다. 경찰과 소방관, 의료진이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그녀는 이미 숨진 뒤였다.

현지 매체 엘 파이스에 따르면 레티시아는 추락사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방문한 포도원에서 찍은 활짝 웃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도 했다. 비극이 있어났을 당시 그녀는 가족 및 친구들과 해당 지역 관광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마케팅 업체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레티시아는 지역 신문의 통신원으로도 일한 적이 있다.

한편, 레티시아가 추락한 절벽에는 산사태 위험에 대한 경고 표지판이 세워져 있지만, 전망대와 접근로에는 여전히 관광객들에게 개방되고 있었다.

절벽에서 추락한 레티시아 렘비를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응급구조대. [데일리메일 캡처]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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