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오타 베껴 정치글 반복 게시…SNS 국적 확인 필요”

김무연 기자 2025. 11.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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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국민의힘을 비난한 게시글 다수가 중국에서 올라온 것이라 주장했던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글을 베껴 게시하는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28일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타를 그대로 베껴서 같은 글을 반복 게시하는 다수의 계정들도 발견된다. 정상적인 SNS 활동으로 볼 수 있나?"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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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X 정치글에 중국 계정 많아
민주당 “모든 법적 조치 취할 것”
주진우 국미의힘 의원이 비정상적인 SNS 게시글이라며 올린 사진. 주진우 의원 SNS

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국민의힘을 비난한 게시글 다수가 중국에서 올라온 것이라 주장했던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글을 베껴 게시하는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28일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타를 그대로 베껴서 같은 글을 반복 게시하는 다수의 계정들도 발견된다. 정상적인 SNS 활동으로 볼 수 있나?”고 반문했다.

그는“미국, 영국, 일본도 트위터 X의 접속 국가 공개로 뜨겁다”면서 “중국의 조직적 SNS 관여와 관련된 의혹들이 연일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어떤 계정은 중국어 게시물을 재게시하기도 한다”면서 “접속 국가만으로 국적을 예단할 수는 없지만, 확인은 필요하다. 국적표기제를 통해 우리 국민의 자유로운 SNS 활동을 더욱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나를 또 고발한다는 것을 보니 아픈 곳을 찔린 것인가?”면서 “이재명 대통령 냉부해 출연, 김민석 총리 출판기념회 현금, 김현지 부속실장의 공범 재판 관여 때도 나를 고발하겠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응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 의원이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한국인을 가장한 중국 계정의 여론 조작은 제2의 드루킹 사건’이란 게시글을 올린 것에 대해 형사 고발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X에는 해당 게시글을 올린 국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다. 다만, 100% 정확한 것은 아니고 앱 실행 장소나 앱 다운로드 장소 등 다양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해당 기능만으로는 게시글이 올라온 곳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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