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가장 배신감 느꼈을 것…방첩사 조명받길" 눈물 호소
[앵커]
여인형 전 사령관에게 부정 선거 의혹을 반박하는 보고서를 올렸던 방첩사 간부가 법정에 나왔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의 재판이었습니다. 증언 도중 출동 명령을 거부했던 부대원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증인을 상대로 김 전 장관의 변호인들은 계속 부정선거를 주장했습니다. 결국 재판부가 제지했습니다.
김혜리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재판엔 방첩사 지휘협력과장이었던 배정효 중령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계엄 선포 전 '부정선거 의혹을 정리해 달라' 지시했지만, "객관성이 결여된 무리한 의혹"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하는 보고서를 올린 인물입니다.
배 중령은 당시 자신의 행동은 "나름대로 방첩사를 지키려 한 것"이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른 시일부터 여인형 전 사령관에게 부정선거 의혹이 사실 아니라 말씀드렸다"고 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뒤 항명했던 부대원들도 있었다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가장 배신감을 느꼈을 부대가 방첩사였을 거라고 했습니다.
"출동 명령을 받고도 포고령 무시하거나 한강과 편의점 등을 배회하면서 비상계엄 실행 안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부대원들의 저항은 조명받지 못해 고통받고 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부정선거 의혹 제기에 절박하게 맞섰다는 배 중령에게 김 전 장관 변호인들은 일방적인 질문을 쏟아내며 다그쳤습니다.
"현재 권력을 잡고 있는 사람이 부정선거로 이익을 얻지 않았냐", "미국에서도 부정선거 이슈가 제기되고 있다"며 몰아세운 겁니다.
결국 재판장이 "이만 정리해 달라"고 제지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지우 영상디자인 이정회 오은솔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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