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성추행 의혹 동영상’에 “명백한 무고…책임 묻겠다”

이혜영 기자 2025. 11. 2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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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성추행 의혹 관련 고소인 측이 촬영한 영상이 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해 '명백한 무고'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장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와 함께 공개된 동의 없는 촬영 영상은 사실과 다른 명백한 무고"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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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 고소인 측이 지난해 10월 촬영한 영상 관련 “사실과 달라”
비판 논평낸 국힘 향해 “몰래 촬영한 사람, 국힘 소속 아닌지 보라”

(시사저널=이혜영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투표를 마친 뒤 국회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성추행 의혹 관련 고소인 측이 촬영한 영상이 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해 '명백한 무고'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장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와 함께 공개된 동의 없는 촬영 영상은 사실과 다른 명백한 무고"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소인의 남자친구라고 알려진 남성이 저에게 폭언·폭력을 행사한 장면은 당사자 동의 없이 촬영한 것"이라며 "그 폭력으로 경찰도 출동했으니 신고 내용과 출동 일지를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준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해 "고소장에 적혔다고 하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사건) 다음날 당시 자리를 함께했던 분들과 일상적인 안부 연락을 주고받았고 심지어 그중 한 분은 남성의 폭력적 행동으로 인해 벌어진 불미스러운 상황을 걱정해주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여성 비서관을 상대로 끔찍한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비판 논평을 낸 것에 대해선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몰래 동의 없는 촬영을 한 사람이 국민의힘 소속이 아닌지 파악해보길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모든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했다.

장 의원은 전날 성추행 피소 사실이 알려진 후에도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당시 비서관들과 회식 중 잠시 밖에 나와 있는데 (고소인 A씨의)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행패를 부려 자리를 떠났다"며 "그 다음날 A씨의 의원실에서 자체 조사 후 정리가 된 것으로 알고 있고 이 이상 아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장 의원의 의혹에 대해 윤리감찰단 조사를 지시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 종료 후 브리핑에서 "당은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신중한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이 사안 자체를 가볍게 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감찰단 조사 결과에 따라 지도부가 추가로 할 일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한편 장 의원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주장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소인 A씨는 모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지난 25일 장 의원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저녁 자리를 갖던 중 장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6일 사건을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로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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